'거미집', 187개국 판매 쾌거…"김지운·송강호, 만남 기대"

정태윤 2023. 9. 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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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전 세계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거미집' 측은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배우의 신작이라는 것만으로도 해외 마켓에 첫 선보였을 때 전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이 있었다"며 "각 지역 최고의 배급사들과 선판매가 마무리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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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전 세계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거미집'이 북미를 포함한 해외 187개국에 판매됐다. 일본,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사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유럽지역의 선택을 받았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칸디나비아 등이다. 멕시코, 브라질 등의 남미지역, 호주, 뉴질랜드 등의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다양한 국가의 기대를 얻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미국 대표 배급사 '사무엘 골드윈 필름즈'(Samuel Goldwyn Films)가 선택한 최초의 한 국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사무엘 골드윈 필름즈는 MGM 창립자인 사무엘 골드윈의 아들 사무엘 골드윈 주니어에 의해 1979년 설립됐다. 매년 10편 정도의 작품성 있는 작품들만 엄선하여 배급한다. 

미국의 가장 오래된 인디펜던트 배급사이다. 사무엘 골드윈 필름즈는 좋은 작품을 신중하게 골라 북미 시장에 맞는 배급 전략을 세우는 회사로 명성이 높다. 

이들은 "북미 지역에 김지운의 '거미집'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김지운 감독만의 특별한 재능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이 영화는 장르 영화 팬뿐만 아니라 시네필에게까지 환호받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조커스 필름'은 "김지운 감독은 예술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70년대 한국 시네마의 한 장면을 완성한다"며 "김지운 감독은 창조의 본질을 파고들고 송강호는 스크린을 장악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대만 배급사 '무비 클라우드'는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가 만나 누구도 놓쳐서는 안 될 가장 영화적인 작품을 만들었다. 서스펜스와 정치, 유머, 풍자가 절묘하게 버무려진 영화에 대한 러브레터"라고 찬사를 보냈다. 

호주 뉴질랜드 배급사 '엄브렐라 엔터테인먼트'는 "'거미집'은 세계 관객들에게 영화 제작의 혼돈과 광기를 보여주며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며 "큰 스크린에서 봐야 할 만한 영화임이 틀림없다"고 전했다. 

대만, 홍콩,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몽골 등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와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등이 한국 동시기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거미집' 측은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배우의 신작이라는 것만으로도 해외 마켓에 첫 선보였을 때 전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이 있었다"며 "각 지역 최고의 배급사들과 선판매가 마무리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미집'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사진제공=바른손이앤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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