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결정 D-77, 한 총리 "'막꺾마' 정신으로 부산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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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77일 앞둔 12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막꺾마(마지막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 정신을 언급하며 유치전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 등을 위한 체코 방문 일정을 시작한 한 총리는 "저는 어제 서울을 떠나 체코 프라하에 도착했다"면서 "앞으로 폴란드 바르샤바를 거처 크리니차로 이동하며 3박5일간 한국의 매력과 강점을 유럽 표밭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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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77일 앞둔 12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막꺾마(마지막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 정신을 언급하며 유치전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 등을 위한 체코 방문 일정을 시작한 한 총리는 “저는 어제 서울을 떠나 체코 프라하에 도착했다”면서 “앞으로 폴란드 바르샤바를 거처 크리니차로 이동하며 3박5일간 한국의 매력과 강점을 유럽 표밭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산이 얼마나 멋진 도시인지, 또 기왕 유럽에 온 김에 K방산은 얼마나 강하고 K뷰티는 얼마나 멋진지 제대로 설명하고 돌아가려 한다”면서 “대통령님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하시는 것처럼, 저 역시 국무총리로서 열심히 대한민국을 세일즈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해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0’ 라는 언론사 헤드라인이 많은 스포츠팬들에게 감동을 드린 걸로 안다. 울림이 큰 표현이고 저도 공감한다”면서 “저는 한발 더 나아가 ‘막꺾마’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 목표를 향해 최후까지 집요하게 매달리는 마음이 성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그는 “얼마전 한국을 찾은 한 유럽 총리께서 참모들과 자국 대사에게 ‘한국이 가난한 나라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빨리 잘살게 되었나’ 물으셨다고 한다”며 “복잡한 정책 설명으로 답할 수도 있겠지만 핵심에는 한국인 특유의 막꺾마 정신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유도 희토류도 없지만 한국인에게는 그보다 더 귀한 ‘막꺾마 정신’이라는 자원이 있다”며 “77일 뒤 부산 엑스포를 호명하는 순간이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총리는 전날부터 3박5일간의 체코 폴란드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한 총리는 11∼13일 체코를 공식 방문,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회담·오찬에서 양국 간 교류 확대와 원전, 인프라 분야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 방안을 논의한다.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과도 면담하고, 현지 진출 기업인 및 교민과 간담회도 개최된다.
이어 13∼14일 폴란드 방문에서는 남동부 도시 크리니차에서 열리는 정치·경제·안보 포럼인 ‘2023 크리니차 포럼’에 참석한다. 한 총리는 크리니차 포럼을 계기로 두다 대통령을 비롯한 폴란드 고위급과 한-폴란드 방위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 주요 세션으로 ‘한-폴란드 포럼’도 개최된다. 13일 하루 열리는 한-폴란드 포럼에서는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무역 투자, 공급망 협력, 방위산업 협력, 교통 인프라, 원전 협력 등을 토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아울러 두다 대통령과 별도 면담에서 지난 7월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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