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7종’ 유아인, 오늘 검찰 출석...비공개 소환 조사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9. 12. 10:45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 이 오늘(12일) 검찰에 출석해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JTBC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가 12일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비공개로 불러 조사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지난 6월 경찰이 유아인을 불구속 송치한 뒤 3개월 만이다.
유아인은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마약류 5종 투약 혐의를 받았고, 수사 과정에서 의료용 마약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까지 추가 투약한 것으로 알려져 7종 이상의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법원은 지난 5월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당시 이민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후 검찰은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 “7종 이상 마약을 투약했는데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은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다”면서 “전반적인 재수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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