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 “유로화 약세, 4분기부터 완만한 강세 재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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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유로화 약세가 올해 4분기부터는 완만한 강세를 재개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국금센터는 12일 '최근 유로화 약세 배경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유로존 경기의 예상 외 호조,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 기조 등 그간 유로화 강세를 견인한 요인들이 7월 중순부터 약화되면서 유로화에 대한 투자심리가 저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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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美 경기 차별화 길어질 수 있어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유로화 약세가 올해 4분기부터는 완만한 강세를 재개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 외의 호조를 보이는 반면, 유로존은 추가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단기 경제전망이 유로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ECB의 정책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유로화에 대한 강세 기대가 약화됐다.
하지만 시장에선 유로화 약세 요인들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유로‧달러 환율이 현재 1.07달러에서 올해 4분기 1.09달러, 내년 1분기 1.11달러, 2분기 1.12달러, 3분기 1.13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근거로는 향후 미 달러화의 완만한 약세, 대미 금리차 축소 전환 기대감 등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를 회복한 유로존 경상수지가 흑자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증권자금도 과거에 비해 유출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김선경 국금센터 책임연구원은 “유로존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과의 경기 차별화 등 단기적 약세 여건이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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