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환경 모방한 지상서 우주용 반도체 성능 시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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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 가속기개발연구부는 우주에서 사용할 장치·부품의 성능을 지상에서 시험해 볼 수 있는 우주환경모사장치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성자과학연구단 이재상 단장은 "경주 양성자가속기가 국내 우주 산업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인공위성에 사용될 부품·소재 개발 등을 위한 우주환경 시험 시설로 우주 산업 부품 국산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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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 가속기개발연구부는 우주에서 사용할 장치·부품의 성능을 지상에서 시험해 볼 수 있는 우주환경모사장치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는 인공위성 주위 우주환경과 유사한 온도·진공 상태를 구현해 인공위성용 부품을 시험할 수 있는 장치는 운영하고 있었으나 방사선 환경까지 구현할 수 있는 장치는 없었다.
연구팀은 2021년부터 양성자 가속기를 이용해 우주 방사선 환경까지 모사할 수 있는 우주환경모사장치 개발에 나서 지난 8월 구축을 완료했다.
연구팀은 영하 55도에서 영상 125도에 이르는 온도 환경과 진공 환경 등을 구현할 수 있는 장치에 빔 창(Beam window)을 설치해 다양한 온도·진공 환경에서도 100MeV(1억 전자볼트, 1.5볼트 건전지 6천700만개 에너지)급 양성자 빔이 조사되도록 했다.
이번에 구축된 우주환경모사장치는 시험 운전을 거쳐 산업계 등 이용자에게 개방된다.
양성자과학연구단 이재상 단장은 "경주 양성자가속기가 국내 우주 산업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인공위성에 사용될 부품·소재 개발 등을 위한 우주환경 시험 시설로 우주 산업 부품 국산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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