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러 향해 “北 안보리 위반에 책임 있게 대응해야”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창·기시다, 한중일 회의 재개 지지"
윤석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인도네시아·인도 순방 성과를 설명하며 "유엔 회원국들은 물론 모든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책임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를 향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북한과의 무기 거래를 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경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도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리창 중국 총리와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북핵 위협이 우리 대한민국에는 그야말로 실존적 위협인 만큼 북한 문제가 한중 관계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핵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한미일 3국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언급하고 한중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순방 기간에 리창 총리와 기시다 (일본)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며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