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폐어망 재활용 사업’, 코이카 ESG 예비사업 선정

2023. 9. 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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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 기업 SK에코플랜트와 폐어망 재활용 전문 스타트업인 넷스파(NETSPA)가 동남아에서 공동 추진하는 폐어망 재활용 사업이 '코이카(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예비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위해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1일 넷스파와 폐어망 재활용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사업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넷스파 양사는 올해 안에 폐어망 재활용 전문 합작법인(JV)을 설립해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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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사업…개도국 변화 도와
총 사업비 100억 중 절반 지원받아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넷스파와 폐어망 재활용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사업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은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왼쪽), 정택수 넷스파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SK에코플랜트 제공]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환경·에너지 기업 SK에코플랜트와 폐어망 재활용 전문 스타트업인 넷스파(NETSPA)가 동남아에서 공동 추진하는 폐어망 재활용 사업이 ‘코이카(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예비사업으로 선정됐다.

12일 SK에코플랜트는 개발도상국가 원조 기관인 코이카와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2024년 신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개발도상국의 사회·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며, 전문성에 기반해 ESG를 주제로 한 원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내 어선 어업이 가장 활발한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망을 수거, 재생 나일론을 생산해 지역사회에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 8000톤의 폐어망을 재활용해 연 5만톤의 탄소감축, 총 1000여 명 이상 직·간접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총 사업비 100억원의 절반인 50억원을 코이카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 SK에코플랜트는 폐어망 재활용 전문 스타트업인 넷스파와 협력한다. 이를 위해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1일 넷스파와 폐어망 재활용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사업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넷스파 양사는 올해 안에 폐어망 재활용 전문 합작법인(JV)을 설립해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내 폐어망 재활용 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연간 8000톤 규모의 재생 나일론 생산에 본격 돌입한다. 재생 나일론은 의류용 장섬유, 자동차 및 전자기기 부품 등으로 재생산된다.

이번 사업이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예비사업으로 선정된 건 양사의 협력 사업이 개발도상국가의 환경·사회·구조 변화를 돕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성공적인 협력 모델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또,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동남아 폐어망 재활용 분야 상호 독점적·배타적 공동사업 추진권을 갖게 된다. 이로써 SK에코플랜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술기업과 합작해 해외에서 폐어망 수거 및 재생 나일론 원료를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코이카 및 넷스파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베트남이 직면한 해양 오염문제 해결은 물론 재생 나일론 공급을 통해 섬유·전자·자동차 산업 분야 고객들의 지속 가능성 확보에 기여하고, 순환경제모델 구축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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