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팀마다 싸우는 투헬... 뮌헨 보드진 “투헬아 선수진 가지고 그만 좀 징징거려”

남정훈 2023. 9. 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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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진이 얇은 뮌헨의 감독 토마스 투헬이 선수를 영입해달라고 보드진과 마찰을 일으켰다.

독일 매체 '빌트'는 11일(한국 시각) '지난주 뮌헨 수뇌부와 토마스 투헬 간의 비밀 회담이 있었다. 해당 회담은 양측 모두의 필요에 의해 긴급하게 소집되었다. 뮌헨 CEO 드레센과 이하 보드진들은 투헬에게 선수단에 대해서나 패배 직후에 불평하지 말 것을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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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선수진이 얇은 뮌헨의 감독 토마스 투헬이 선수를 영입해달라고 보드진과 마찰을 일으켰다.

독일 매체 ‘빌트’는 11일(한국 시각) ‘지난주 뮌헨 수뇌부와 토마스 투헬 간의 비밀 회담이 있었다. 해당 회담은 양측 모두의 필요에 의해 긴급하게 소집되었다. 뮌헨 CEO 드레센과 이하 보드진들은 투헬에게 선수단에 대해서나 패배 직후에 불평하지 말 것을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투헬은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게 0-3으로 대패하면서 “당혹스럽다. 우리가 느끼던 감정들과 경기장 위에서 얻은 것의 괴리감이 크다. 설명하기 어렵다. 우리가 4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같다. 시작이 잘못된 것 같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시작부터 ‘6번’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었다. 요주아 키미히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실제로 많은 수비형 미드필더 선수들이 그들의 리스트에 있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들의 의견은 달랐다. 수뇌부들은 ‘6번’ 포지션에 다른 선수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영입의 적극성도 지지부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는 것은 프리시즌과 시즌이 시작된 후 절실히 느꼈다.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는 느낌이 점점 들었지만 이는 이미 늦은 시간이었다. 돈은 충분히 있었다. 최우선 순위인 해리 케인을 영입했더라도 그들은 뤼카 에르난데스, 사디오 마네, 마르셀 자비처, 얀 좀머, 뱅자맹 파바르,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를 팔았고 1억 7545만 유로(약 2450억 원)를 벌었다.

그들은 에릭 다이어, 트레보 찰로바 등등 많은 멀티가 되는 선수들과 링크가 났었고 그들을 영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뮌헨이 원하는 조건은 상대팀들에게 턱 없이 부족한 조건이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적시장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을 때 팔리냐에게 접근한다.

팔리냐와는 실제로 합의도 끝냈고 선수는 잉글랜드를 떠나 독일로 왔다.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도 받고 유니폼을 입고 사진도 찍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풀럼이 팔리냐의 대체자로 점찍어 둔 호이비에르가 풀럼 이적을 거절했고 결국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풀럼은 팔리냐의 이적을 취소했다.

대책 없이 선수들을 판 것도 문제가 있다. 그들은 미드필더가 가능한 자원인 스타니시치, 흐라번베르흐를 판매했고 팔리냐가 이적에 실패하며 현재 레온 고레츠카, 요주아 키미히, 콘라트 라이머만 미드필더진에 남아있는 상태다.

뮌헨의 오른쪽 풀백으로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부나 사르가 있지만 사르는 전력 외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라이머가 오른쪽 풀백 포지션을 도와야 한다. 그렇게 되면 미드필더는 더 줄어들고 풀백으로 영입한 게헤이루를 미드필더로 올려야 한다.

결국 뮌헨이 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여유롭고 오만하게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이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뮌헨 수뇌부들은 생각이 다른 것 같다. 뮌헨 CEO 드레센은 “투헬은 좀 더 창의적이어야 한다. 그게 투헬의 직업이다. 우리 스쿼드는 여전히 일류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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