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채용비리' 선관위 신뢰도 바닥…내년 총선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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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선거관리위원회 채용 비리 사태와 관련 "지금까지 선관위가 수행해 온 모든 선거 관련 실무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선관위의 부정 채용 정황은 경력 부풀리기, 선관위 관련자들에 대한 특혜, 불공정한 심사위원 구성 등 직급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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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노선웅 장성희 기자 =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선거관리위원회 채용 비리 사태와 관련 "지금까지 선관위가 수행해 온 모든 선거 관련 실무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선관위의 부정 채용 정황은 경력 부풀리기, 선관위 관련자들에 대한 특혜, 불공정한 심사위원 구성 등 직급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선관위가 정상적으로 내년 총선 사무를 수행하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유권자들께서 그 결과는 온전히 믿을 수 있는 것인지 상당한 우려도 앞선다"며 "선관위의 도덕적 해이, 구조적 특권 부패 카르텔을 (보면) 더 이상 헌법기관이라는 이름만으로 외부 기관의 감시와 견제를 거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7월 선관위가 감사원의 직무감찰이 정당한지 따져달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 것과 관련 "지금이라도 권한쟁의 심판을 취하하라"며 "감사원의 선관위 업무에 대한 전면적 감사를 수용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북한의 해킹 우려 등 선관위의 보안 문제에 대한 컨설팅이 선관위, 국정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키사) 3자 합동으로 실시되고 있다"며 "조만간 결과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국민 앞에 모든 것을 발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7년간 선관위 경력 채용을 전수조사한 결과 부정 합격 의혹 58명을 포함해 채용 비리 총 353건을 적발했다고 전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이 기간 선관위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경력 채용 162회 중 64%에 해당하는 104회에서 국가공무원법과 선관위 인사 규정 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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