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산업의 가치와 미래 가능성은…14∼16일 경주서 산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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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분야의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고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는 대규모 행사가 경주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경주 보문단지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처음 시작한 산업전은 그간 '국제문화재산업전'이라는 이름을 써왔으나, 내년 5월 국가유산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명칭을 '세계국가유산산업전'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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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문화유산 분야의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고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는 대규모 행사가 경주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경주 보문단지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행사 주제는 '우리 유산의 새로운 시작, 모두가 누리는 미래가치'이다.
올해 행사는 새로운 명칭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2017년 처음 시작한 산업전은 그간 '국제문화재산업전'이라는 이름을 써왔으나, 내년 5월 국가유산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명칭을 '세계국가유산산업전'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유산 관련 기관과 업체 96곳이 참여해 국가유산 보존, 안전·방재, 국가유산 수리·복원 등을 다루는 331개 홍보·전시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참가 기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전시 공간을 선보인다.
연구원은 총 21개 전시 공간을 활용해 문화유산을 촬영한 사진을 인공지능(AI)으로 검색·활용할 수 있는 기술 등 최신 산업 흐름을 소개할 계획이다.
보존 처리·복원 기술 분야에서 연구원이 보유한 기술과 디자인 특허 목록도 볼 수 있다.
행사 첫날인 14일에는 국가유산 산업의 정책 방향을 고민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에서는 국가유산 산업과 관련한 통계 개발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국가유산의 산업 육성 의미, 향후 정책 및 제도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국가유산 관련 기업에서 일하고 싶은 청년을 위한 채용 박람회도 진행돼 관련 일자리와 산업 현황,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특강 등을 들을 수 있다.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 현장에서 등록하거나 누리집(www.heritage-korea.com)에서 사전 등록하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산업전 관람객 명찰을 소지하면 경주 대릉원 천마총, 동궁과 월지, 김유신장군묘, 포석정 등 경주 시내 주요 사적지 7곳과 동궁원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가유산 체제로의 전환을 맞아 한층 풍성하고 새로워진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 개발, 투자 확대,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이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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