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희대의 선거공작 최종 종착지 이재명 답해야할 때"(종합)

한상희 기자 신윤하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9. 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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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2일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을 고리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맹공을 가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해직된 언론기관장들이 한데 모여 '김만배-신학림 대화보도'를 빌미로 윤석열 정부의 언론정책을 쿠데타로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이 기자회견은 언론장악 프레임으로 대선공작 게이트를 빠져나가려는 민주당 전략이 연장선에서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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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스스로 시작한 단식, 스스로 결자해지하라"
"윤정부 경제민생 폭망? 도둑이 몽둥이 들고 호통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선공작 진상규명'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9.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신윤하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을 고리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맹공을 가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해직된 언론기관장들이 한데 모여 '김만배-신학림 대화보도'를 빌미로 윤석열 정부의 언론정책을 쿠데타로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이 기자회견은 언론장악 프레임으로 대선공작 게이트를 빠져나가려는 민주당 전략이 연장선에서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대선공작 게이트가 불거지자 민주당은 더욱 격렬하게 현 정부의 언론정책에 날을 세우며 국회 관련 상임위를 마비상태로 몰고 가고, 오늘 과방위 허위인터뷰 현안 질의에 불참을 예고했다"며 "민주당이 진실규명에 협력하지 않는 태도는 대선공작 게이트의 진실이 밝혀지길 원치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를 겨냥해 "희대의 대통령 바궈치기 공작에서도 모든 의혹이 본인을 향하고 있다"면서 "희대의 선거공작의 최종 종착지, 이재명 대표가 답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는 이날 오후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을 앞두고 "대선 피해자가 아니라 피의자로 출석해서 조사받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국방부 장관 탄핵을 거론하며 물타기하지 말고, 여당과 대통령실 운운하며 단식장에 오라가라 자당 의원들을 동원하지 말고 이 대표가 스스로 시작한 단식, 이 대표가 스스로 결자해지 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번 한 주간을 대국민 대선공작 진상보고 기간으로 지정하고, 이 기간 동안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방의원들, 당원들을 총동원해서 길거리에서 국민들을 상대로 대국민 홍보전을 시작할 것"이며 "이러한 잘못된 언론과 조작에 가담한 세력에 대한 규탄대회를 개최하고 후안무치한 대선조작극의 추악한 진실을 국민들께 낯낯이 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정점식 의원은 이 대표가 단식 돌입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횟집에서 회식을 했다는 것을 언급하며 "본인 스스로 단식 명분이 위기탈출용 거짓선동 프레임에 불과했단 것을 자인하는 꼴이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여러 범죄 혐의의 몸통인 본인이 마치 탄압받고 핍박받는 힘 없는 피해자인냥 코스프레했지만 정작 검찰 조사 일정은 본인이 정하고 이때가 아니면 나가지 않겠다며 오히려 으름장을 놓는 것은 물론 조서의 서명 날인까지 거부하는 분명 보통 사람과는 다른 모습으로 일관해온 분이 바로 이 대표"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선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도 도마에 올랐다. 박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을 평가한다며 '우리 경제민생은 폭망했다'를 시리즈로 발간한다고 밝혔다"면서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호통치니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이 오히려 난감할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 경제와 민생을 폭망시킨 주체가 누구인가.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일자리 증발, 부동산 폭등, 전월세 대란, 탈원전, 전기요금 폭탄 등 참담하기 이를 데 없는 결과를 만든 장본인이 반성은커녕 염치도 없이 남에게 폭망이란 말을 덮어씌우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발간해야할 자료는 우리 경제민생 폭망했다가 아니라 그 문장 앞에 주어 민주당을 넣어야 한다. 민주당 우리가 경제민생 폭망시켰다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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