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의결권 자문사 "한전 사장 후보 김동철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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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권 자문사가 한국전력공사 사장 후보 김동철 전 국회의원에 반대표를 던졌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는 한국전력이 사장에 김동철 전 국회의원을 선임하기 위한 주주총회와 관련 관련 '반대'를 권고했다.
김 전 의원이 사장으로서 경영능력을 검증할 만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서스틴베스트는 한국전력 신임 사장이 재무적 문제, 기후 리스크를 해결하고 효과적으로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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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의결권 자문사가 한국전력공사 사장 후보 김동철 전 국회의원에 반대표를 던졌다. 경영능력 검증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는 한국전력이 사장에 김동철 전 국회의원을 선임하기 위한 주주총회와 관련 관련 '반대'를 권고했다. 김 전 의원이 사장으로서 경영능력을 검증할 만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서스틴베스트는 한국전력 신임 사장이 재무적 문제, 기후 리스크를 해결하고 효과적으로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한다고 봤다. 김 전 의원은 한국전력의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능력,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전문적 지식, 기업 운영 역량 등을 갖출 수 있는 근거가 없다는 설명이다.
한국전력 임원추천위원회는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김 전 의원이 제19대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을 역임, 전력산업에 대한 폭넓은 식견,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서스틴베스트는 "한국전력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소관기관이다. 김 전 의원은 위원직을 약 2년, 상임위원장직을 약 1년 간 역임해 에너지 분야 경력이 3년 이하인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 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 추천하면 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과 한전 이사회 및 주총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김 전 의원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산업은행에서 근무했다. 1989년 'DJ 오른팔'로 불리는 민주당 권노갑 전 의원의 정책보좌관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광주 광산구에서만 4선(17∼20대)을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과 국민의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정치 이력 대부분 민주당 계열 정당에 몸담았지만,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도와 선대위 후보특별고문 겸 새시대준비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을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했다.
올해 반기 보고서 기준 한국전력의 최대주주는 한국산업은행 32.90%다. 대한민국정부는 18.20%로 정부측이 51.11%인 셈이다. 이어 국민의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이 6.55%를 보유하고 있다.
주가변동과 배당수익을 반영한 한국전력의 총주주수익률은 2022년(1년) -1.4%, 2020~2022년(3년) -18.0%, 2018~2022년(5년) -40.2%다. 동기간 유틸리티 산업평균은 각각 48.1%, 200.4%, 181.6%다.
한국전력의 자기자본 대비 부채비율은 2020년 말 187.5%에서 2023년 6월 말 574.1%로 3배 이상 상승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채권 발행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2023년 9월 기준 한국전력의 채권발행잔액은 79조3500억원이다. 한전채 발행 가능 규모는 2022년 말 기준 104조6000억원이다.
서스틴베스트는 "한국전력은 2023년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할 경우 한전채 발행 한도가 급감, 추가 운영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한국전력은 2020년 4조원 규모 영업이익에서 2021년 적자전환, 5조8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2년 영업손실 규모는 32조7000억원으로 6배 가까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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