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류진, 첫사랑과 해피엔딩

KBS2 제공

배우 류진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10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류진은 강대상 역을 맡아 믿보배다운 활약을 펼쳤다. 사건 사고로 점철된 과거를 벗어나 가족들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베푸는 강대상으로 완벽 변신한 류진은 안정된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회 몰입을 높였다.

지난주 방송된 ‘진짜가 나타났다!’ 마지막 회에서는 첫사랑 선우희(정소영)와 아들 홍준이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으로 마침내 해피엔딩을 맞는 대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를 위해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한 홍준이의 마음을 알게 된 대상은 홍준이를 안아주었다. 결국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우는 홍준이에게 대상은 도시락을 꺼내 함께 먹자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상처받은 희에게도 희와 홍준이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같다는 말을 전하며 위로를 건넸다.

병이 악화된 홍준이가 무균실에 들어가면서 대상은 홍준이 병원비를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돈을 털어오는 등 든든한 기둥이 됐다. 시간이 지나 식당 2호점을 내게 된 대상은 병이 모두 나은 홍준이, 희와 함께 다정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극 초반 어리숙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면모로 웃음을 전했던 류진은 첫사랑 희와 재회 후 설렘 가득한 첫 만남에서 성숙한 어른 남자로서의 로맨스까지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명품 배우다운 활약을 펼친 류진의 또 다른 변신은 어떨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