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온도보다 9.1도 낮출 수 있는 복사 냉각 페인트 개발

손대성 2023. 9. 12. 1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주위 온도보다 최대 9.1도 낮출 수 있는 복사 냉각 페인트를 개발했다.

포항공대(포스텍)는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와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윤주영씨, 고려대 신소재공학과 이헌 교수와 통합과정 채동우씨 공동 연구팀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복사 냉각 페인트 최적의 설계 조건을 도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항공대·고려대 연구팀, 최적 설계 조건 도출…국제 학술지 게재
시뮬레이션 모식도와 제작 복사 냉각 페인트의 SEM 사진 [포항공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주위 온도보다 최대 9.1도 낮출 수 있는 복사 냉각 페인트를 개발했다.

포항공대(포스텍)는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와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윤주영씨, 고려대 신소재공학과 이헌 교수와 통합과정 채동우씨 공동 연구팀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복사 냉각 페인트 최적의 설계 조건을 도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2차원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이산화규소와 산화알루미늄 입자로 구성된 복사 냉각 페인트를 모형화해 입자 크기, 분포, 코팅 두께 등 여러 변수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냉각 성능을 내는 복사 냉각 페인트를 만들었다.

복사 냉각 페인트는 두께를 약 250마이크로미터(㎛)로 제작했을 때 높은 태양광 반사율을 보여 주위 온도보다 최대 9.1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기술연구실과 미래소재디스커버리사업 등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광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ACS 포토닉스'에 실렸다.

연구를 이끈 노준석 교수는 "복사 냉각 페인트는 제작 비용이 저렴하고 공정이 간단해 건물 외벽이나 비행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는 복사 냉각 연구와 기술 사업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외 냉각 실험 결과 [포항공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