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제1야당 대표 특별대우 바라는 것 아냐…수사 조속히 매듭짓길"

"혐의 떠나 국민들이 지나치다고 생각해…이재명 건강 염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9.1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신귀혜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이재명 당대표를 수사하는 검찰에 "국민의 법 감정과 상식의 선에서 수사하고 조사를 조속히 매듭짓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1야당 대표에게 특별한 대우를 바라는 게 아니다"며 "이 대표가 13일째 단식 중이다. 많은 분들이 건강을 염려하고 단식 중단을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혐의 여부를 떠나서 국민들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래 전부터 검찰이 오직 법리와 증거에 따라 공정하게 조사하고 수사를 신속하게 매듭지을 것을 촉구해왔다"며 "검찰에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해병대 (故)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선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검법 처벌을 발의했다"고 했다.

또 "수사과정 관여 사실이 드러나 정상적인 직무 집행이 불가한 국방장관 해임을 촉구하고 탄핵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강구, 합의한 데 대해서 어제 이 대표가 탄핵 방침을 명확히 천명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젊은 해병의 억울한 죽음을 둘러싼 국민 분노와 요구를 받들어 이 사건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거듭 밝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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