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흥룡사, 국립중앙박물관 보관 문화재 반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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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 이동면 백운산 자락에 있는 천년 고찰 흥룡사(興龍寺)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중인 철제 불상 2기의 반환을 추진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인 흥룡사 측은 문화재 제자리 찾기 차원에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중인 철불 2기의 반환을 원하고 있다.
흥룡사 측은 우선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중인 철불 2기의 상태를 확인한 뒤 반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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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포천시 이동면 백운산 자락에 있는 천년 고찰 흥룡사(興龍寺)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중인 철제 불상 2기의 반환을 추진한다.
12일 흥룡사 측에 따르면 1925년 8월 30일 한 주민이 밭에서 철로 만든 불상 2기를 발견했다.
2기의 철불은 통일신라 말기 승려인 도선 국사가 흥룡사의 전신인 내원사를 창건할 때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된 철불 2기는 그해 12월 조선총독부박물관으로 옮겨졌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불국사 석굴암 본존불과 비슷한 형태인 철불은 제작 연대 등을 고려할 때 문화재로 가치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인 흥룡사 측은 문화재 제자리 찾기 차원에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중인 철불 2기의 반환을 원하고 있다.
흥룡사 측은 우선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중인 철불 2기의 상태를 확인한 뒤 반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흥룡사 주지 도암 스님은 "흥룡사에는 모두 63점의 문화재가 있었으나 어찌 된 영문인지 모두 사라졌다"며 "철불 2기를 반환받으려는 것은 흥룡사의 역사 문화를 복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도암 스님은 이어 "반환이 어렵다면 임대 형식으로라도 철불 2기를 모셔 오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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