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상자산 시장, 외국인 놀이터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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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상자산 프로젝트가 외국 투자금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의 한 VC에 투자한 A씨는 "한국 프로젝트에 해외 VC들이 관심이 많다"면서 "그들은 가상자산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을 찾고 있으며 한국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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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상자산 프로젝트가 외국 투자금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프로젝트에 부쩍 주목하는 반면 정작 한국의 벤처캐피털(VC) 등은 관심이 적기 때문이다.
블록미디어는 지난 5, 6일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참가자들을 인용, 11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의 한 VC에 투자한 A씨는 “한국 프로젝트에 해외 VC들이 관심이 많다”면서 “그들은 가상자산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을 찾고 있으며 한국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한국 VC들이 한국 프로젝트에 관심이 적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국 VC들이 “더 빨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중국 VC 투자 관리자인 B씨도 “한국 VC들의 부족한 관심은 한국 가상자산 산업의 주요 장애물”이라고 지목했다. 한국 가상자산 프로젝트 회사의 임원 C씨는 국내 거래소가 한국 가상자산 프로젝트 상장을 꺼린다고 언급했다. 그보다는 성공한 해외 프로젝트를 상장하는 데 더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다.
전문가 D씨는 “국내 VC와 거래소의 무관심은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미래와 직결돼 있다”며 “국내 프로젝트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한국 가상자산 시장은 외국 VC와 자본의 놀이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지민 기자 jmgody@decenter.kr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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