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품은 고군택, 31년 만에 코리안투어 한 시즌 4승 도전

주미희 2023. 9. 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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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에서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3승째를 거둔 고군택(24)이 31년 만에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지난 10일 끝난 KPGA 코리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파차라 콩왓마이(태국)를 꺾고 우승한 고군택은 2018년 박상현(40) 이후 5년 만에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에 3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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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오른 고군택(사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한동해오픈에서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3승째를 거둔 고군택(24)이 31년 만에 시즌 4승에 도전한다.

고군택은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전남 영암군의 코스모스 링스(파72·7407야드)에서 열리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 출전한다.

지난 10일 끝난 KPGA 코리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파차라 콩왓마이(태국)를 꺾고 우승한 고군택은 2018년 박상현(40) 이후 5년 만에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에 3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고군택은 기세를 몰아 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 4승을 달성한 선수는 1985년, 1986년, 1991년, 1992년 시즌 4승을 기록한 최상호(68)가 유일하다.

고군택은 “3승을 거뒀으니 목표를 상향 조정해야 할 것 같다. 4승을 위해 남은 하반기에 열심히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군택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도 이재경(24)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고군택과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재경의 포인트 차는 457.12점이다. 3위 강경남(40)에는 507.75점, 4위 함정우(29)에는 560.98점, 5위 이정환(32)에는 788.6점 앞서 있다. 10위 내 선수들의 점수 차가 크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제네시스 대상 순위도 다시 뒤바뀔 수 있다.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는 한승수(37)가 고군택에 1억2346만3991원 앞서 있다.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 준우승자에게는 7000만원이 지급된다. 고군택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승수의 결과에 따라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 순위까지 1위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승수가 우승하면 8억317만1398원의 시즌 누적 상금을 기록한다. 아직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에 상금 8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선수는 없다. 한승수는 투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누적 상금 8억 원 돌파에 1만3682만8602원을 남겨놓고 있다.

상금랭킹 1위 한승수(사진=KPGA 제공)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는 고군택을 비롯해 한승수, 최승빈(22), 정찬민(24), 조우영(22), 백석현(33), 김동민(25), 이재경, 양지호(34), 장유빈(21), 김비오(33) 등 올 시즌 우승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마추어 국가대표인 조우영과 장유빈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선 뒤, 25일 결전지인 중국으로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약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통산 8승을 달성한 최진호(39)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최진호는 “지난해 5년만에 우승을 추가한 대회인만큼 의미가 남다른 대회이자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며 “타이틀 방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가장 최근 KPGA 코리안투어에서 대회 2연패를 기록한 선수는 2019년과 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이태희(38)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코스모스링스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을 통해 KPGA 코리안투어를 처음 개최한다. 코스모스링스는 길이 1850m, 폭 100m의 활주로 4개가 붙어있는 전 세계 최초 활주로형 직선 코스다.
디펜딩 챔피언 최진호(사진=KPGA 제공)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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