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도 전술도 없는 클린스만, 사우디전 '이겨야 산다'

2023. 9. 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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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축구 대표팀 클린스만호가 내일(13일) 새벽 사우디 아라비아를 상대로 다시 첫 승에 도전합니다. 승리도, 전술도 없다는 비판을 받으며 위기에 빠진 클린스만호가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환하게 웃는 손흥민이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골을 선보이고, 골을 넣은 김민재에게 다가와 세리머니를 펼칩니다.

▶ 인터뷰 : 김민재 / 축구 대표팀 수비수 - "아, 깜짝이야!"

사우디 아라비아전을 앞둔 대표팀의 훈련 분위기는 밝았지만,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5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뚜렷한 전술도 색깔도 보여주지 못해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사우디 아라비아지만, 만만치 않습니다.

피파랭킹 54위로 우리보다 낮고 5연패에 빠져 있지만, 상대 전적에서 우릴 앞서는 데다 클럽팀과 이탈리아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명장 만치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월드컵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잡은 저력이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는 아시안컵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경쟁 상대기도 합니다.

최대 라이벌 일본도 클린스만 감독의 고국 독일을 4대 1로 대파하며 아시안컵을 넉 달 앞두고 승승장구하는 상황.

각종 논란을 잠재우고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1,000% 집중하고 있다"는 말을 증명하려면 클린스만 감독에게 사우디전 승리는 필수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김지향 화면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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