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이겨낸다” 실책 1위? 2할 3푼대 부진? AG 국대 스위치히터 유격수의 성장통, 강인권은 믿는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9. 12.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주원 선수의 멘탈이면 충분히 이겨낼 거라 보고 있습니다."

3년차 주전 유격수 김주원(21)이 알을 깨고 나와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거라 본다.

강 감독은 "대표팀에 뽑혔으니 느끼는 게 많을 것이다. 아시안게임에 가서 잘해야 된다는 생각을 분명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지금의 타격 부진이 아시안게임으로 연결될까 걱정할 수도 있지만, 김주원 선수의 멘탈이라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주원 선수의 멘탈이면 충분히 이겨낼 거라 보고 있습니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은 믿고 있다. 3년차 주전 유격수 김주원(21)이 알을 깨고 나와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거라 본다.

김주원은 안산중앙중-유신고 출신으로 21 2차 1라운드 6순위로 NC 지명을 받았다. 스위치히터로서 좌우 타석 모두 기본적인 콘택트 능력은 물론 장타력도 뛰어나다는 평을 가졌다. 수비에서도 넓은 수비 범위를 보이고 있다.

NC 김주원. 사진=천정환 기자
NC 김주원. 사진=천정환 기자
김주원은 2021시즌 데뷔 시즌부터 69경기에 나서 타율 0.241 540안타 5홈런 16타점 20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00경기에 가까운 96경기에 나서 타율 0.223 61안타 10홈런 47타점 35득점을 기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다. 비시즌 기간 발목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입지만 않았다면 더 좋은 성적을 냈을지도 모른다.

올 시즌에는 완전히 팀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았다. 114경기에 나섰다. 팀이 치른 117경기에 단 세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나왔다. 수비 이닝 932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내야수 수비 이닝 전체 7위, 유격수 포지션에서는 SSG 랜더스 박성한(983.2이닝),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977이닝), KIA 타이거즈 박찬호(959.1이닝)에 이어 네 번째다.

다만 개인 성적은 2% 아쉽기만 하다. 타율 0.233 9홈런 45타점 4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74를 기록 중이다. 실책 역시 리그에서 가장 많은 29개의 실책을 범하고 있다. 리그 실책 2위 LG 트윈스 문보경(19실책)과 딱 10개 차이가 난다.

스위치히터로서 장점을 가진 그지만, 최근에는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시즌 개막 달이었던 4월만 하더라도 2할 8푼이 넘는 타격감을 보였지만 이후 점점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 전반기 타율 0.238 59안타 6홈런 30타점 34득점을 기록했지만, 후반기에는 타율 0.221 25안타 3홈런 15타점 15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무더웠던 7월과 8월에는 각각 0.191, 0.226에 그쳤다. 9월 역시 0.219에 불과한 상황.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홈 4연전에서 4안타를 가져왔지만, 그래도 2% 아쉽다.

강인권 NC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최근 강인권 감독은 “상위 타선이 잘 치고 있는 만큼, 김주원 선수만 올라오면 좋을 것 같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라고 희망하며 “경험치가 중요하다. 좋은 타격 기술을 가지고 있다. 요즘은 장타보다 컨택에 집중을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과정을 잘 거친다면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내 생각에는 타율 2할 7푼, 20홈런은 칠 수 있는 힘을 가진 선수”라고 칭찬했다.

김주원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한과 함께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해야 한다. 첫 성인 국가대표 승선.

강 감독은 “대표팀에 뽑혔으니 느끼는 게 많을 것이다. 아시안게임에 가서 잘해야 된다는 생각을 분명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지금의 타격 부진이 아시안게임으로 연결될까 걱정할 수도 있지만, 김주원 선수의 멘탈이라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창원 아이돌’, ‘NC의 주전 유격수’ 김주원은 남은 경기는 물론 아시안게임에서도 번뜩이는 활약을 펼치고 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까.

NC 김주원. 사진=천정환 기자
김주원은 다음주 23일 아시안게임 첫 공식 소집 전까지, NC를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를 마쳤다.

[창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