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vs화웨이' 애국전선 키우는 中…"美 제재, 중국 기술 진보 못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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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기관지가 최근 출시된 화웨이의 5G 스마트폰을 두고 "미국의 제재는 중국의 기술 진보를 막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인민일보는 "미국이 과학기술의 디커플링을 통해 중국의 기술 발전 경로를 차단하려했다"며 "이는 미국의 능력을 과대평가했을 뿐 아니라 과학기술 혁신을 실현하고자하는 중국의 결의를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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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작은 마당서 높은 장벽 쌓아…결국 스스로 포위될 수도"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공산당 기관지가 최근 출시된 화웨이의 5G 스마트폰을 두고 "미국의 제재는 중국의 기술 진보를 막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평가는 애플 아이폰15 공개를 앞두고 나왔다. 중국 언론에선 화웨이 메이트60 프로가 아이폰15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민일보는 12일 사설 성격인 종성(鐘聲)에서 최근 화웨이가 출시한 스마트폰이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민일보는 "미국이 과학기술의 디커플링을 통해 중국의 기술 발전 경로를 차단하려했다"며 "이는 미국의 능력을 과대평가했을 뿐 아니라 과학기술 혁신을 실현하고자하는 중국의 결의를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인민일보는 미국 측이 취한 조치가 '작은 마당에서 높은 장벽을 쌓았다'고 평가하면서 "미국이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압박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중국의 권리를 박탈하려 한 것은 전형적 갑질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 정부가 반도체 관련 법안, 중국 기업 또는 기관의 블랙리스트 지정, 중국 소셜미디어 앱 사용 금지 동의 조치를 통해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 경로를 차단했다"며 "이는 중국의 자립과 기술 혁신의 의지와 능력을 향상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억압할수록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은 약화될 것"이라며 "중국은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으로 반도체 매출이 전세계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기술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국가의 개발 권리를 박탈하거나 글로벌 산업 공급망을 파괴해선 안된다"며 "미국이 굳이 '작은 마당에서 높은 장벽'을 쌓는다면 결국 스스로가 포위될 것이며 중국은 과학 기술 자립을 확고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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