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벵거 유치원→아르테타와 아이들, 7년 만에 UCL 복귀!...25인 스쿼드 공개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설 스쿼드를 공개했다.
아스널은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포함된 25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명단에는 주장 외데고르를 필두로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 카이 하베르츠, 윌리엄 살리바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초반부터 선두를 달린 아스널은 시즌 중반에 맨시티와의 승점 차이를 10점 이상으로 벌리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기에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아스널의 경기력이 하락한 반면 맨시티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달렸고 결국 트로피의 주인공은 맨시티가 됐다.
아쉬운 준우승이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래 이전의 프리미어리그를 이끌던 아스널의 모습을 회복한 시즌이었다. 또한 그토록 염원하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획득했다. 아스널은 세비야, PSV 아인트호벤, 랑스와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아스널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무려 7시즌 전이다. 아스널은 2016-17시즌을 끝으로 꿈의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아스널은 조별리그를 통과한 후 악연인 바이에른 뮌헨과 16강에서 만났다. 1차전 원정에서 1-5로 대패한 아스널은 2차전도 1-5 패배, 통합 스코어 2-10으로 처참한 패배를 당했다.
이후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권과 멀어졌고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UEL)로 향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팀을 떠난 후 우나이 에메리, 프레디 융베리 임시 감독 체제로 혼란을 겪은 아스널은 2019년 12월 아르테타 감독을 선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몇 차례 위기를 겪었으나 아스널을 우승 경쟁팀으로 이끄는 지도력을 자랑했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에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막대한 돈을 투자했다. 하베르츠를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에 영입했고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를 1억 700만 파운드(약 1,700억원)에 품으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시즌 초 장기 부상을 당한 신입생 율리안 팀버는 25인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 1월에 스쿼드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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