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이동권 확대 뜻모은 정치권·車업계…"정책적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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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과 자동차 업계가 교통약자 이동권 확대에 힘을 쏟기로 뜻을 모았다.
권 의원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말 교통약자는 2016년 대비 79만7000명 증가해 전체 인구의 약 30%인 1551만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교통약자 이동 편의 정책 추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이러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통약자 이용가능 교통수단의 획기적인 확대 및 이동편의 시설 개선을 위해 저상버스 도입확대, 물리적 장애물 없는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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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여야 정치권과 자동차 업계가 교통약자 이동권 확대에 힘을 쏟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완성차 업계는 교통약자를 위한 시장이 작아 수익성이 우려된다며 정책적 지원을 촉구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및 한국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7차 국회 모빌리티 포럼-모빌리티, 유니버셜 디자인을 입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국회모빌리티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이원욱 민주당 의원, 강남훈 KAMA 회장 및 강주엽 기아(000270) 신사업기획실장 상무 등이 참석했다.
유니버셜 디자인은 국적과 연령, 성별, 문화적 배경이나 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시설물과 제품,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는 장애인 콜택시 등이 있다.
권 의원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말 교통약자는 2016년 대비 79만7000명 증가해 전체 인구의 약 30%인 1551만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교통약자 이동 편의 정책 추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이러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통약자 이용가능 교통수단의 획기적인 확대 및 이동편의 시설 개선을 위해 저상버스 도입확대, 물리적 장애물 없는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영국은 2023년 휠체어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택시 보급률이 55%인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2대가 시범운행 성격으로 도입돼 아직 미미한 상태"라며 "업계도 정부, 국회와 함께 협력해 현안을 개선해 나가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발제를 맡은 권용주 국민대 겸임교수는 "모든 국민들이 건강 악화 등 이유로 휠체어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은 반드시 온다"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는 교통약자 이동 확대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서울시 장애인 콜택시는 인구 150명 당 1대 꼴로 운행되고 있다. 관련 예산을 확대해 이를 늘려야 한다"고 했다.
강주엽 기아 상무는 "기업으로선 시장이 없으면 차를 개발할 수 없지만 소수의 고객을 위하고자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개발을 고민하게 됐다"며 "장애인 콜택시 시장을 넘어 교통약자는 물론 도심 배송, 캠핑 등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PBV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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