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은 산업” 경주서 채용,마케팅,신기술 소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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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경주 보문단지 소재)에서 '우리 유산의 새로운 시작, 모두가 누리는 미래가치'를 주제로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7개 분야에서 96개의 문화유산 관련 기관과 업체가 참여해 331개 전시 공간(부스)를 운영하며 문화유산 관련 각종 신기술 제안과 구매 상담, 판로 개척, 구인‧구직 정보 공유 등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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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경주 보문단지 소재)에서 ‘우리 유산의 새로운 시작, 모두가 누리는 미래가치’를 주제로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7개 분야에서 96개의 문화유산 관련 기관과 업체가 참여해 331개 전시 공간(부스)를 운영하며 문화유산 관련 각종 신기술 제안과 구매 상담, 판로 개척, 구인‧구직 정보 공유 등을 할 예정이다.
이번 유산산업전에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96개 참가 기관 중 가장 큰 규모인 21개 전시 공간(부스)을 운영하여 국가유산 산업의 최신 흐름을 선보인다.
‘손끝으로 전하는 문화유산’에서는 석굴암의 외형을 직접 만져보며 확인할 수 있는 ‘석굴암 모형’, 적층기술을 이용해 실제 천마도를 만져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천마도 포스아트(PosArt)’를 비롯해 시각장애인도 우리 문화유산을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고고·미술·건축 분야의 다양한 성과품들을 만날 수 있다.
‘기록물과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만남’에서는 각종 연구보고서에 수록된 문화유산 사진(이미지)을 인공지능(AI)으로 검색·활용할 수 있는 ‘문화유산 찾아-줌(zoom)’ 기술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이번 산업전에서 공개 시연 행사를 실시한 뒤 올해 연말에 국민들에게 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부여 관북리 유적 출토 유물로 기념품을 제작해보거나, 복제 유물 등을 직접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일제강점기에 해체된 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를 가상현실(VR)로 감상할 수도 있다. ‘문화유산360VR’, ‘현장조사MAP’ 시연도 이루어진다. 부스를 방문하면 대국민 선물도 준다.
‘국가유산기본법’이 지난 5월 제정(‘24.5.17. 시행)됨에 따라 ‘국제문화재산업전’에서 올해부터 ‘세계국가유산산업전’으로 행사명이 변경됐다. 지난 7년간 코로나때를 제외하곤 매년 참가 부스와 관람객 수가 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유산 관련 최신기술과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학술대회(HERI-TECH 2023) ▷기후변화 대응 학술 토론회(심포지엄) 등 다양한 회의(컨퍼런스)를 비롯하여 ▷국가유산 기술상담회 ▷국내·외 구매자(바이어) 상담회 등을 통해 국가유산 관련 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고, 국내·외 판로개척이 논의될 것이다.
국가유산 분야 유일한 채용박람회인 ‘국가유산 잡페어’ 관에는 올해 새롭게 국가유산 분야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특강 프로그램을 신설하였으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채용·취업상담, 이야기 공연(토크콘서트)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하반기나 2024년 상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기관(기업)이 직접 채용상담에 참가하는 만큼 다양한 채용정보와 실질적인 채용면접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세계국가유산산업전 관람객 명찰을 소지하면 대릉원 천마총 등 경주 시내 사적지(7곳)와 동궁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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