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정청래 “이재명, 상상 초월한 기간 동안 단식할 것”

KBS 2023. 9. 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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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중간에 그만둘 단식이면 시작도 않았을 것- 與, 위로는커녕 조롱? 최소한의 인지상정도 없어- 체포동의안 올라오면 '당근 부결'..."양심 따라 표결"- 이재명, 尹정권에 항거..상징적 野 지도자상 쌓고 있어- 尹, 우크라 3조 지원? 러시아 관계는 고려 안하나- 국방장관, 바로 탄핵안 제출...개각보다 빠를 것- 국방장관 탄핵이 안보공백? 결재 부정하는 장관 자격없어■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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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중간에 그만둘 단식이면 시작도 않았을 것
- 與, 위로는커녕 조롱? 최소한의 인지상정도 없어
- 체포동의안 올라오면 ‘당근 부결’...“양심 따라 표결”
- 이재명, 尹정권에 항거..상징적 野 지도자상 쌓고 있어
- 尹, 우크라 3조 지원? 러시아 관계는 고려 안하나
- 국방장관, 바로 탄핵안 제출...개각보다 빠를 것
- 국방장관 탄핵이 안보공백? 결재 부정하는 장관 자격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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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9월 12일 (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정청래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답답한 정치 이슈를 팍팍 때려보는 시간입니다. <정치 펀치>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청래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 시대의 참 단식인 정청래입니다.

▷ 최경영 : 참 단식인?

▶ 정청래 : 단식 정국입니다.

▷ 최경영 : 정 의원님은 단식을 한번 해 보신 적이?

▶ 정청래 : 세월호 때 24일간 했습니다.

▷ 최경영 : 그때 그 유가족들과 함께?

▶ 정청래 : 유민 아빠 46일 단식했는데요. 그때 교황님하고도 만나고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 최경영 : 그랬죠, 기억납니다.

▶ 정청래 : 그런데 더 이상 못 버티고 46일 만에 쓰러졌어요. 그래서 국회 출근하다가 방향을 돌려서 광화문에 가서 그냥 무작정 단식을 했죠, 24일간.

▷ 최경영 : 이재명 대표는 오늘로 지금 13일째. 건강 상태는 괜찮으세요?

▶ 정청래 : 건강이 좋을 리가 있겠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이게 지금 소금물만 드시고 하는 단식이죠?

▶ 정청래 : 소금물이라기보다는 물을 자주 드시고 또 천일염, 소금을 섭취하고 그렇습니다.

▷ 최경영 : 단식을 좀 중단하는 게 낫겠다고 박병석 전 국회의장 중심으로 당내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이야기를 좀 했었나 봐요. 이 대표 반응은 어땠습니까?

▶ 정청래 : 그 마음 감사하다. 이렇게 말씀하셨죠.

▷ 최경영 : 어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오지 않았어요?

▶ 정청래 : 의외로 왔더라고요.

▷ 최경영 : 그런데 막 와서 울고 그런 모습들이 신문에 보도가 된 것 같은데.

▶ 정청래 : 좀 오버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와서 그렇게 눈물을 많이 참기는 하는데 그렇게 우는 경우는 좀 드물었죠.

▷ 최경영 : 말했던 내용은 뭐였습니까? 단식, 역시 중단했으면 좋겠다?

▶ 정청래 :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 최경영 : 그거는 관심이 없다?

▶ 정청래 : 네.

▷ 최경영 : 단식을 의원님 생각은 어떻게 보세요? 지금 뭐가 어떻게 되어야 단식이 끝납니까? 아니면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지금이라도 좀 그만둬야 된다고 보십니까?

▶ 정청래 : 제 감으로는 어제도 만나봤습니다만 상상을 초월한 기간 동안 단식을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지금 13일도 꽤 오랜 기간인데.

▶ 정청래 : 우리 최경영 기자 단식해 봤습니까?

▷ 최경영 : 안 해 봤죠. 저는 절대 안 합니다.

▶ 정청래 : 단식에도 사이클이 있습니다. 사인 곡선을 그리면서 점점 바닥으로 떨어지는 거거든요, 체력이. 그래서 제 경험상 비추어 보면 한 일주일, 열흘 이전에는 지방질을 태웁니다. 그래서 견딜 만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2주 정도는 단백질을 태운다 그래요.

▷ 최경영 : 지금 경우네요?

▶ 정청래 : 네, 지금 그 기간이에요. 좀 지나가면, 2주쯤 지나가면 장기, 근육을 태운다 그래요. 그래서 상당히 사실은 위험하고 사람마다 좀 차이가 있는데 장이 꼬이기도 하고 상당히 고통스럽고 또 단식을 잘못해서 후유증 있는 분들은, 양승조 전 충남지사 있지 않습니까? 그때 세종시 이전 문제 관련해서 이십며칠 했어요. 상당한 기간 고생을 했던 거로 알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도 아마 끝내지 않을 것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기간 단식을 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이유는 뭔가요?

▶ 정청래 : 제 감으로는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왜요?

▶ 정청래 : 중간에 그만둘 단식이라면 시작하지도 않았을 이재명 대표이고 그리고 지금 뭐 예전에 우리가 그런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씻나락 까먹는 소리한다, 이런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씻나락이란 뭐냐 하면 내년에 농사지을 볍씨를 미리 다 먹는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내년에 지을 농사 씨앗이 없어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결국은 대한민국의 미래, 내일을 농사지을 민주주의 씨앗을 그 자체를 지금 없애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심각성이 있는 거고요. 정치는 없고 경제는 폭망이고 외교는 참사고 안보는 불감증이고 국방은 무데뽀고 문화는 비정상이고 사회는 불안하고 역사 왜곡까지 전 분야에 걸쳐서 지금 씻나락을 까먹고 있는 중이거든요. 그래서 그거를 한마디로 표현해서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이렇게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단식의 변이. 그래서 국정 쇄신, 내각 총 사퇴 뭐 이런 것을 지금 주장하고 있는데 그것이 지금 이루어질 일은 만무하고 오히려 검찰에서 단식하는 사람에게 5차 소환, 6차 소환, 오늘도 수원지검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최소한의 인간적인 도리. 이웃이 어려울 때는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정서, 감정, 이것이 인지상정인데요. 최소한의 인지상정도 없지 않습니까? 방금 전에 출연한 태영호 의원이 와서 거의 뭐 행패 부리다시피 한 것이 뭐 사실은.

▷ 최경영 : 어처구니가 없다고 생각해서 웃으시는 거죠?

▶ 정청래 : 그렇습니다. 그것이 외교 사절이라면 외교 사절이죠. 그리고 야당 지도자가 단식을 하는데 정부 여당에서 조롱하고 폄훼하고.

▷ 최경영 : 방탄 단식이다, 이렇게.

▶ 정청래 : 뭐 그들의 주장일 수 있죠. 그런 경우는 처음 봤고요. 예전에 전두환 군부 독재 시절에도 이렇게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뭐 저희는 천막에 와서 뭐 위로하고 이런 것까지는 기대하지 않는데 조롱, 폄훼 이런 거 있죠? 이것만은 최소한의 인간적인 도리로 제가 이야기합니다. 중단하십시오.

▷ 최경영 : 그런 거는 하지 말아 달라. 오늘 검찰 조사를 받고 그때 나온 어떤 언론 보도를 보면 한 24일쯤 국회에서 가부결 처리가 되는 체포동의안이 올라올지 모르겠다. 이런 보도가 나왔었는데 비슷하게 예상하시나요?

▶ 정청래 : 그거는 모르겠어요. 검찰 속을 누가 알겠습니까? 정상적인 인간으로서는 해석할 수 없는 것이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아니겠습니까?

▷ 최경영 : 시간을 더 끌 수도 있다, 검찰이?

▶ 정청래 : 모르겠어요, 그거는. 검찰 속을.

▷ 최경영 : 그것도 모르겠다?

▶ 정청래 : 네.

▷ 최경영 : 만약에 올라오면 민주당은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 정청래 : 만약에 올라오면 당근 부결이죠.

▷ 최경영 : 당근 부결이다?

▶ 정청래 : 네.

▷ 최경영 : 이재명 대표의 속마음은 어떤 겁니까?

▶ 정청래 : 제가 해석하기로는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이야기했죠. 국회에서 민주당의 분란을 조장할 수 있는 정치 공작 같은 분열적인 찬반 투표는 하지 않게 해 달라. 그리고 비회기 때 쳐달라. 비회기가 있지 않았습니까, 8월 말에? 그때 안 쳤잖아요. 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뭐 하루이틀 수사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적어도 1~2년 동안 계속 수사했던 거 아니에요? 그러면 검찰이 언제든지 비회기에 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굳이 그때 안 치고 정기 국회에 들어와서 이거를 친다. 그것은 민주당 분열 공작이죠. 여기에 넘어가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당연히 부결시켜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 혁신위 때도 뭐냐 하면 정상적인 영장 청구는 당론으로 뭐 부결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지 않습니까? 이게 지금 정상적인 영장 청구가 아니지 않습니까? 만약에 일각에서 뭘 모르시는 분들은 이재명 대표에게 가결을 선포해 달라, 가결해 달라고. 그거는 택도 없는 소리죠.

▷ 최경영 : 법적으로 안 된다?

▶ 정청래 : 아니, 법적으로 안 되는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 스스로 양심에 따라서 표결하는 거죠.

▷ 최경영 : 가결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포를.

▶ 정청래 :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가결해 달라고 말한다는 것은 본인이 말했던 것을 다 부정하는 거예요. 비회기 때 쳐달라. 그리고 정상적인 영장 청구라는 걸 인정하는 꼴이 되어 버리잖아요. 이재명 대표로서는 도저히 그런 말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죠.

▷ 최경영 : 그러면 결과로도 부결로 나올 것이다라고 예상을 하세요?

▶ 정청래 : 그거는 아무도 모르죠. 국회의원들의 마음을 또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러나 최악의 경우 만약에 가결된다 그러면 예전에 2002년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사람들의 정치적인 말로가 어떻게 됐는지 한번 기억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중들이, 민주당 지지자들이 그냥 가만히 있겠습니까?

▷ 최경영 :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금 단식으로서 얻는 것이 많습니까? 아니면 잃는 것이 많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정청래 : 저는 뭐 국민의힘 주장대로 목적 없는 단식이다. 그래서 잃는 것이 많을 거다라고 주장하면 그렇게 할 수도 있겠죠. 저는 야당 대표가 이 박정희, 전두환보다 더 심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해서 맨 앞장서서 온몸을 불태우며 항거하는 그 자체, 그것만으로도 이재명 대표는 엄청난 상징적인 야당 지도자상을 쌓고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정치적 이미지를 쌓고 있다?

▶ 정청래 : 네,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윤석열 대통령 순방 성과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아세안, G20.

▶ 정청래 : 아니, 대한민국 국가 이것도 이제 씻나락에 해당되는 건데요. R&D 예산을 3조 깎고 그 3조 또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그랬잖아요. 우크라이나도 한때 공산 국가였습니다.

▷ 최경영 : 소련이었죠.

▶ 정청래 : 그렇잖아요. 아니, 홍범도 장관이 한때 소련 공산당에 입당했다고 해서 그 영웅적인 독립 투쟁 다 무시하고 흉상까지 철거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옛날 공산 국가한테 왜 돈을 줍니까? 윤석열 대통령도 공산전체주의 세력인가요?

▷ 최경영 : 그럴 필요까지 있었느냐?

▶ 정청래 : 앞뒤가 안 맞잖아요.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3조 주고 우리가 뭘 얻죠?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에 글로벌 노스, 글로벌 사우스, 이번에 글로벌 사우스 인도에서 의장국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러시아가 이겼다.

▷ 최경영 : 러시아가 이겼다? 공동성명을 보면?

▶ 정청래 : 네, 공동성명을 보면.

▷ 최경영 :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이 없었다?

▶ 정청래 : 그리고요.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3조 주면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한국이 좋겠어요, 싫겠어요?

▷ 최경영 : 러시아 입장에서는 별로 안 좋겠죠.

▶ 정청래 : 당연히 안 좋겠죠. 지금 러시아에 수출하는 양이 많습니까? 아니면 우크라이나에 수출하는 양이 많습니까?

▷ 최경영 : 러시아에 수출하는 양이.

▶ 정청래 : 훨씬 많죠.

▷ 최경영 : 10위 정도 되죠, 우리한테는.

▶ 정청래 : 그렇습니다. 왜 그 조그마한 나라, 옛날 공산 국가 거기에 3조를 퍼주고.

▷ 최경영 : 거기는 한 3,000만 정도의 인구.

▶ 정청래 : 그렇죠. 그리고 왜 러시아에서 뺨 맞고 그런 멍청한 짓을 하죠?

▷ 최경영 : 그러니까 전후 복구나 뭐 이런 사업에, 재건 사업에 대한 기대감 이런 것도 좀...

▶ 정청래 : 이라크 전쟁 때도요. 미국이 대량 살상 무기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있다고 하고 이라크 쳐들어가서 정권 무너뜨리고 친미 정권 세우고 이라크 재건 사업 있잖아요. 미국이 다 해먹었어요. 이번에 우크라이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3조 주고 그냥 들러리 서는 거예요. 그리고 재건 사업은요. 러시아에서 점령하고 있는 돈바스 지역 일대 여기예요, 실제로 파괴된 데가. 그거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어요. 그러면 러시아한테 손을 내밀어야지 우리가 재건 사업이라도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아니, 좀 사람이 머리를 쓰고 뭐 외교를 하든지 해야지.

▷ 최경영 : 저한테 말씀하시는 거 아니죠?

▶ 정청래 : 아니, 그냥 보통 상식을 말한 겁니다.

▷ 최경영 : 동북아 정세, 그 북러 정상회담 관련해서는 이렇게 되면 완전히 북한, 러시아로 밀착되는 계기가 되는 건가요? 어떻게 보세요?

▶ 정청래 : 제가 봤을 때요. 정치, 경제, 외교, 국방, 안보 중에 중요하지 않은 분야는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국익, 경제적 이익과는 가장 크게 연관되어 있는 가장 큰 덩어리는 외교입니다. 외교에서 한 번 잘못하면 수출에 막대한 지장이 있지 않습니까? 미국 한번 보세요, 지금. 트럼프가 대통령 될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트럼프가 대통령 되면 뭐 어떻게 하겠어요?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지금 우호적인 사인도 보내지 않습니까, 지금?

▷ 최경영 : 그때 할걸 그랬다, 이런 말까지.

▶ 정청래 : 그렇습니다. 그렇게 되면 만약에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바이든 붙잡고 있던 윤석열 대통령은 낙동강 오리알 되는 거예요.

▷ 최경영 : 우크라이나 전쟁도 참전 안 하겠다는 게 트럼프의 입장이고.

▶ 정청래 : 네. 그래서 북미 관계가 북미 두 나라 주도적으로 하면 우리는 아무런 역할을 못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되는 거예요. 좀 앞날을 내다보면서 외교를 하셔야죠.

▷ 최경영 : 이 국방장관, 특히 문화부 장관도 있습니다만 이게 국방장관 교체 건과 관련해서는 채 상병 순직 사건과 수사 외압 의혹 이것과 연루해서 말을 안 할 수가 없는데.

▶ 정청래 : 국방장관은 저희가 바로 탄핵안을 제출합니다.

▷ 최경영 : 탄핵안이 빠릅니까? 아니면 개각이 더 빠릅니까? 개각이 더 빠를 거잖아요.

▶ 정청래 : 개각이 늦죠.

▷ 최경영 : 개각이 늦습니까?

▶ 정청래 : 왜냐하면 개각을 발표하더라도 후임자가 인사청문회 거치고 임명되기까지는 한 2~3주 기간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 최경영 : 청문회가 있구나.

▶ 정청래 : 그때 저희는 탄핵안을 관철시키겠다는 겁니다.

▷ 최경영 : 그때 관철시키겠다?

▶ 정청래 : 그러면 현직 장관이 탄핵이 되잖아요. 후임 장관 할 수 있을까요?

▷ 최경영 : 없죠. 헌재 결정이 나와야겠죠.

▶ 정청래 : 그렇습니다. 헌재 결정이 날 때까지는 탄핵된 장관이 현직 장관인 거예요, 명목상. 개각을 하기 어렵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탄핵을 하는 이유는 진상 규명입니까?

▶ 정청래 : 아니, 국방장관이 사인까지 한 거를 본인도 또 번복하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이 군사법원법을 개정한 이유는 군대에서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 군대 수뇌부들은 손 떼라 이거예요. 어떠한 개입도 하지 마라.

▷ 최경영 : 민간이 맡아라.

▶ 정청래 : 민간이 맡아라. 그런데 개입하지 않았습니까?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죠. 실정법 위반에 대해서 묻는 겁니다. 그리고 저희가 대통령한테 해임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안 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탄핵을 하겠다 이런 건데 그러면 또 앞에 계신 어떤 분이 또...

▷ 최경영 : 태영호 의원. 안보 공백.

▶ 정청래 : 아니, 자기가 한 사인까지, 결재한 것까지 바로 부정하고 부인하는 그런 장관이장관을 계속하면 되겠습니까? 그리고 국군통수권자는 대통령입니다. 그리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된 기간에 차관이 다 임무 대행을 했습니다.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본인 결재를 본인이 부정하는 이런 장관은 장관 자격이 없지 않습니까?

▷ 최경영 : 지금 국회에서는 추궁이 된 게 어디까지가 진실입니까?

▶ 정청래 : 우선은 쉽게 이야기하면 처음에 박정훈 대령에게 항명 수괴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제 수괴 자는 뺐죠, 또. 그런데 박정훈 대령의 주장은 명시적으로 페이퍼로 이첩하지 마라. 이런 지시가 없었다는 것 아닙니까? 이첩 중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항명에 해당되지 않는 거예요. 그런데 만약에 항명에 해당된다면 국방장관도 옷 벗어야 되는 거예요. 왜 그러냐 하면 뭔가 명령을 했다는 거잖아요. 뭔가 개입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개정된 군사법원법은 명령하지 말라는 거예요. 어떤 것도, 사망 사건에 대해서. 명령을 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본인 죄를 본인 스스로 인정하는 거 아닌가요? 한번 진흙탕에 빠지면 계속 수렁으로 늪으로 빠지는 거예요.

▷ 최경영 : 결국은 정부가 개각을 한다고 하더라도 만약에 탄핵을 국방장관을 먼저 해 버리면 그러면 문화부하고 어디죠? 여가부 정도 되겠네요.

▶ 정청래 : 여가부는 바꾼답니까?

▷ 최경영 : 아니, 그런 보도가 계속 나와서요. 문화부는 유인촌, 여가부는 김행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와서요.

▶ 정청래 : 아니, 잼버리 사태는 전라북도가 잘못했다면서요? 그러면 전라북도 도지사를 바꿔야지 왜 여가부 장관을 또 바꾼답니까, 말을 바꿔서?

▷ 최경영 : 이거는 선출직이잖아요.

▶ 정청래 : 그러니까. 여기에서는 뭐 되지도 않는 비상식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니까. 아니, 강원도 평창올림픽이 성공했으면 강원도의 성공입니까? 대한민국의 성공이 아니고?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런 역할을 못 한 거예요? 아니, 잼버리 실패하면 당연히 현 정부가 문제가 있고 책임을 지는 거죠.

▷ 최경영 : 이거는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고 특검도 추진을 하는 사안이죠?

▶ 정청래 : 네,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이거는 진상 규명이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정청래 : 진상 규명은 거의 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상식적으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장관이 결재까지 마쳤어요. 그리고 MBC 스트레이트 이런 보도에 보면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것 아니에요? 그러면 대통령도.

▷ 최경영 : 그게 팩트로 확인이 된 건지. 그때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에 관해서.

▶ 정청래 : 합리적 추론을 해 보자고요. 장관이 결재를 했어요. 그런데 결재를 바꿨어. 그러면 장관에게 "야, 이거 잘못됐어." 지시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국방장관 윗선 아니겠어요? 그리고 MBC 스트레이트 보도가 잘못됐으면 뭐 그거 가지고도 정정 보도 신청하거나 재판을 해야겠죠.

▷ 최경영 : 국민의힘은 뭐 가짜 뉴스로 대선 공작을 했다. 신학림, 김만배 그리고 그 뒤에는 이재명이 배후에 있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고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는데.

▶ 정청래 : 그러면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사건은 지금 뭐 없어지지 않았습니까? 그거 이제 보도하는 데도 없더구먼요. 그 보도한 언론들 다 가짜 뉴스이고 그러면 다 폐간시켜야겠네요. 그렇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때 대선 전에?

▶ 정청래 : 네. 그런데 변호사비 대납 사건이라는 걸 알고 보니까 이거 아니에요? 이재명 대표도 아니고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도 아니고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의 친구 변호사도 아니고 친구 변호사의 로펌에서 기업 인수 합병 그 비용을 예치하고 있다가 돌려줬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거를 가지고 얼마나 써먹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대통령이 그랬잖아요, 대선 때. 패밀리 비즈니스라는 이야기도 했지만 장모에 대해서 십 원짜리 한 장 피해 준 적이 없다. 이것이 엄청 보도가 됐잖아요. 그래서 십 원짜리 한 장 피해를 준 분이 아닌 줄 알았어요, 우리 다. 그런데 왜 법정 구속은 되죠?

▷ 최경영 : 십 원짜리 한 장이라는 표현은 하지 않았다는 게 그쪽의...

▶ 정청래 : 뭐 전언으로 이렇게 나온 것 아닙니까, 모 의원에 의해서. 어쨌든 언론 보도는 엄청나게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대통령께서 나는 그런 발언을 안 했다고 말하시든가. 그렇지 않습니까?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정치 펀치>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청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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