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야당 대표 특별 대우 바라지 않아…조사 조속히 매듭지어야"

정재민 기자 강수련 기자 2023. 9. 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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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단식 13일째를 맞는 이재명 대표가 대북송금 의혹 관련 검찰에 출석하는 것을 두고 "제1야당 대표에게 특별한 대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며 "국내 법 감정과 상식선에서 수사하고 조사를 조속히 매듭짓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수해 복구 활동 중 순직한 고(故)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특검법 발의와 함께 이종섭 국방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며 "민주당은 젊은 해병의 억울한 죽음을 둘러싼 국민 분노와 요구를 받들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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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 여부를 떠나 국민이 지나치다 생각"
"부자감세, 세수결손으로 이어져…민주, 서민 지킬 예산 확보할 것"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2023더불어민주당 - 광주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단식 13일째를 맞는 이재명 대표가 대북송금 의혹 관련 검찰에 출석하는 것을 두고 "제1야당 대표에게 특별한 대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며 "국내 법 감정과 상식선에서 수사하고 조사를 조속히 매듭짓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에서 "단식 중인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잇따른 조사는 처음 있는 일이다. 혐의 여부를 떠나 국민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수해 복구 활동 중 순직한 고(故)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특검법 발의와 함께 이종섭 국방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며 "민주당은 젊은 해병의 억울한 죽음을 둘러싼 국민 분노와 요구를 받들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최근 윤석열 정부의 독도 관련 예산이 삭감된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독도 주권 수호 예산을 25% 삭감했고,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과 간토대학살 등 일본의 역사 왜곡 대응 연구사업 예산을 올해 20억원에서 5억원으로 73% 줄였다"며 "정부는 과거사 문제는 뒤로 두고 한일관계의 미래에 대해서만 얘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역사바로세우기 예산을 되찾겠다"며 "정부도 국민 자존심과 대한민국의 역사를 지켜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경기 침체와 관련해선 "정부가 추진하는 부자감세와 건전 재정은 재정건전성 악화와 역대급 60조원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며 "민주당은 서민, 취약계층을 지키고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예산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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