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전 국방장관 별세…전‧노 대통령 육사 동기

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2023. 9. 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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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전 국방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서 90세를 일기로 노환으로 별세했다.

이후 미국 참모대학 졸업과 월남전 파병 대대장, 사단장, 군단장, 연합사 부사령관을 거쳐 대장으로 예편한 뒤 노태우 정부 국방장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장례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국가원로상임회의가 공동주관하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4일 오전 7시, 장지는 충북 청원의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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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전 국방장관. 연합뉴스


이상훈 전 국방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서 90세를 일기로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충북 청원의 교육가 집안에서 태어나 육군사관학교(11기)를 졸업하고 군에 입문했다. 고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과 동기생이다.

고인은 5.16 군사정변 당시 전두환 대위와 함께 육사 생도들의 혁명 지지 시위를 이끌어내 박정희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미국 참모대학 졸업과 월남전 파병 대대장, 사단장, 군단장, 연합사 부사령관을 거쳐 대장으로 예편한 뒤 노태우 정부 국방장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퇴임 후에도 한국야구연맹(KBO) 총재과 재향군인회 회장을 지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선 국가보안법 사수와 한미동맹 강화 등을 주장하며 이른바 '태극기 집회'을 여는 등 보수층 결집을 주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안정숙 여사, 장남 웅희 한양대 교수, 차남 장희 IT기업대표, 막내동생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있다.

장례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국가원로상임회의가 공동주관하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4일 오전 7시, 장지는 충북 청원의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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