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반부 볼링, 전국체전 2연패 견인차 ‘출격’
전초전인 체육회장기대회서 금메달 6개 맹위…체전 기대감 높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남녀 일반부가 사전경기로 오는 16일 시작되는 가운데 경기도 남녀 볼러 12명이 종목 2연속 우승과 종합우승 2연패 달성의 물꼬를 트기 위해 나선다.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으로 본 대회보다 약 한달 앞서 열리는 볼링 일반부에는 남자부 성남시청과 광주시청이 각 3명씩 경기도 대표로 나서며, 여자부서는 평택시청 4명, 용인시청 2명이 출전한다.
남녀 모두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포진해 최대한 많은 메달 획득과 득점으로 대학부가 취약한 경기도 볼링이 초반 기선 제압을 통해 고등부 후배들이 바톤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여자부에서 금메달 2, 동메달 1개, 남자부에서 금메달 1, 동메달 1개를 획득했던 경기도 일반부는 이번 대회에서 그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전국체전 전초전으로 지난주 치른 제42회 대한체육회장기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 대회서 경기도는 남자부 광주시청이 금메달 3, 은메달 1, 동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 평택시청도 금메달 2, 은메달 2개로 패권을 안았다. 광주시청의 이익규는 대회 3관왕에 올랐으며, 평택시청의 손혜린은 2관왕을 차지했다.
남자부는 현 국가대표인 이정수(광주시청), 원종혁(성남시청)에 국가대표를 지낸 이익규, 박건하(이상 광주시청), 박종우, 유지훈(이상 성남시청) 등 전원이 전·현 국가대표로 짜여졌고 최근 기량도 최상이다. 또 여자부는 ‘국가대표 듀오’ 손혜린, 가윤미(용인시청)에 역시 양다솜, 오누리, 김가람(이상 평택시청), 박선영(용인시청) 등 대표급 선수들이 뒤를 받친다.
특히, 여자부 주축인 평택시청은 시즌 초반 부진을 씻고 6월부터 안정을 찾으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전국체전에서의 활약상을 예고하고 있다. 용인시청 가윤미도 직전 대회서 개인종합 정상에 오르며 국가대표의 기량을 뽐냈다.
남녀 모두 고른 전력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현지 적응훈련을 쌓고 있는 가운데 레인 변수만 극복한다면 지난해 이상의 성적으로 볼링의 2연패 달성과 경기도 종합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오용진 평택시청 감독은 “남녀 모두 전력이 고르고 좋다. 선수들이 부담감을 떨치고 레인에 잘 적응해 자기 기량을 발휘해준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특히 배점이 높은 5인조전이 중요하다. 경기도의 종합우승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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