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군인 이은주, 독일 인빅터스에서 값진 첫 메달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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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 '2023 인빅터스 게임'에서 이은주(45) 선수가 값진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경기 직후 마리 아그네스 스트라크 짐머만 독일 연방하원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은메달을 받아 목에 건 그는 "인빅터스 게임에 대한민국 첫 여성선수로 참가하게 돼 뿌듯했지만 부담감도 컸다"며 "메달에 연연하지 말자고 했지만 욕심이 없었던 건 아니었는데, 은메달을 획득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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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 '2023 인빅터스 게임'에서 이은주(45) 선수가 값진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이은주는 대회 3일째인 독일 뒤셀도르프 메르쿠르 슈피엘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육상 100m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학창시절 단거리 육상선수로 전국체전까지 참가했던 그는 군 복무 중 세 번의 사고를 겪고 2008년 대위로 전역했으며, 2015년부터 상이군경회 부산지부에서 근무하다 인빅터스에 합류했습니다.
경기 직후 마리 아그네스 스트라크 짐머만 독일 연방하원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은메달을 받아 목에 건 그는 "인빅터스 게임에 대한민국 첫 여성선수로 참가하게 돼 뿌듯했지만 부담감도 컸다"며 "메달에 연연하지 말자고 했지만 욕심이 없었던 건 아니었는데, 은메달을 획득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메달을 시작으로 모든 대한민국 선수가 힘을 얻어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오늘이 제 생일인데 너무 소중한 생일 선물이 될 것 같다. 오늘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 공식 초청으로 뒤셀도르프를 방문 중인 유을상 대한민국상이군경회장은 미국 상이군인 재활체육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하는 미 육군 훈련·교리 사령부 데이비드 파스칼 부참모장과 회담하고, 양국 상이군인들의 재활체육 발전을 위한 교류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전세계 상이군인 축제로 자리 잡은 '인빅터스 게임'의 모태가 된 미 국방부 주관 '워리어 게임'에 대한민국이 참가하는 데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내년 6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워리어 게임'에 선수와 임원을 참관단으로 파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후 대회부터는 공식 초청국 자격으로 참가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한국은 국제 상이군인 스포츠대회를 대표하는 '인빅터스 게임'과 '워리어 게임'에 모두 초청받아 참가하는 최초의 아시아 국가가 될 전망입니다.
(사진=국가보훈부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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