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호텔 개방 미담, 가짜뉴스…"투숙객 늘었지만 이재민 수용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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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모로코에 발생한 지진 피해자를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고급 호텔을 개방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사실이 아니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 외곽에 위치한 호날두의 호텔 페스타나 CR7 마라케시가 모로코 지진 이후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진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호날두의 호텔 등 대피소를 찾을 수 있는 건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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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모로코에 발생한 지진 피해자를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고급 호텔을 개방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사실이 아니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 외곽에 위치한 호날두의 호텔 페스타나 CR7 마라케시가 모로코 지진 이후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진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호날두의 호텔 등 대피소를 찾을 수 있는 건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가짜뉴스로 판명됐다.
호텔 운영 매니저는 "일부 이재민이 호텔 밖이나 로비에 앉아 있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재민을 수용하지는 않았다"며 "지진의 영향 때문에 투숙객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재민을 수용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호텔 페스타나 CR7 마라케시는 4성급으로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레스토랑, 174개의 객실 등을 갖춘 고급 호텔이다.
호날두의 호텔과 관련한 가짜 뉴스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지난 200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할 때 호날두가 소유한 호텔 일부가 환자를 위한 병원으로 변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확인 결과 사실과 달랐다.
한편 모로코 중부도시 마라케시에서 지난 8일 6.8 규모의 지진이 발생, 2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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