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 스쳐도 아프다"…통풍 환자,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다
오수영 기자 2023. 9. 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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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환자는 뇌졸중이나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내분비학 분야 국제학술지(Frontiers in endocrinology) 최신호에 발표된 한림대의대 성심병원 권미정(병리학교실)·강호석(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2~2019)를 분석한 결과를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표현으로 유명한 통풍(痛風)은 극심한 통증이 대표 증상인 질환입니다.
고기와 생선 등에 많이 들어 있는 퓨린의 대사산물인 '요산'이 관절이나 관절 주위 조직에 침착되면서 발가락 관절 또는 발목 관절이나 다리 등에 염증성 통증을 일으킵니다.
[통풍 환자에게 뇌졸중, 허혈성 심장질환, 심부전이 발생할 위험은 대조군보다 각각 1.11배, 1.28배. 1.64배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사진=연합뉴스)]
연구팀은 이번 분석 결과로 볼 때 통풍 환자에게 뇌졸중, 허혈성 심장질환, 심부전이 발생할 위험이 대조군보다 각각 1.11배, 1.28배. 1.64배 높은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통풍 환자에게 심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이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더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다는 게 연구팀 분석입니다.
이번 연구에서 통풍 환자의 연간 뇌졸중 발생률은 1천명당 9.84명으로, 통풍이 없는 대조군의 8.41명보다 높았다.
또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심장질환과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심부전 발생률도 같은 조건에서 통풍 환자가 각각 9.77명, 2.47명으로 대조군의 8.41명, 1.46명을 상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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