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의 데이비스컵 포부 "국가대항전은 자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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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은 국가대항전이라 어떤 상대와 경기하든 자신감이 있습니다."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가 테니스 국가대항전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권순우는 "국가대항전은 책임감을 느끼는 만큼 경기력이 좋았던 것 같다. 작년에 좋은 추억과 경험들이 있어서 올해도 어떤 상대와 하던 자신 있고,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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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데이비스컵은 국가대항전이라 어떤 상대와 경기하든 자신감이 있습니다."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가 테니스 국가대항전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권순우를 비롯해 남지성(세종시청), 송민규(KDB산업은행), 정윤성(의정부시청), 홍성찬(세종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펼친다.
세르비아에서는 전날 US오픈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24회로 늘린 노바크 조코비치를 비롯해 라슬로 제레,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 두산 라요비치, 니콜라 카치치 등이 출격한다.
조코비치는 컨디션 회복을 위해 한국전은 거를 것으로 보이지만, 그를 제외해도 한국과 세르비아의 전력 격차는 커 보인다.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나, 권순우는 위축되지 않는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권순우는 "국가대항전은 책임감을 느끼는 만큼 경기력이 좋았던 것 같다. 작년에 좋은 추억과 경험들이 있어서 올해도 어떤 상대와 하던 자신 있고,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대회 파이널 캐나다와 경기에서 권순우는 당시 세계 13위였던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을 물리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스페인전에서는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패하기도 했다.
다만, 권순우의 현재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어깨 통증으로 6개월간 코트를 떠나있던 권순우는 US오픈을 통해 복귀했으나 1회전 탈락했다.
권순우는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지만 통증은 많이 줄었다. 경기력이나 컨디션은 60∼70%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캡틴' 송민규는 "우리는 국가대항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연습한 대로만 하다 보면 분명히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면서 "그 기회를 잘 잡는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기대했다.
지난해 송민규와 짝을 이뤄 나선 복식에서 맹활약한 남지성은 "작년에는 처음이라 긴장돼서 100%를 못 보여드린 것 같은데, 한번 해 봤으니 (올해는) 더 좋은 모습으로 120%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데이비스컵 파이널은 세계 16강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는데, 올해 대회에서 한국은 세르비아, 체코, 스페인과 한 조로 묶여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국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발렌시아에서 조별리그를 치러 이곳 환경에 익숙하다.
홍성찬은 "한 번 와봤으니 이번에 적응하기 수월했던 것 같다. 한 번 겪어본 경험들이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준 감독은 '에이스' 권순우를 1단식, 홍성찬을 2단식에 내보내고 복식조는 송민규-남지성으로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승부는 끝나봐야 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다소 약한 체코를 겨냥하고, 스페인도 알카라스가 빠진 만큼 그런 변수를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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