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돼지농장서 화재… 돼지 800마리 폐사

오성택 2023. 9. 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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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 부산의 한 돼지사육농장에서 불이 나 농장에 있던 돼지 800여 마리가 폐사했다.

1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3분쯤 부산 강서구 식만동 한 돼지사육농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돈사가 모두 불에 타고 농장에 있던 돼지 800여 마리가 폐사해 2억69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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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 부산의 한 돼지사육농장에서 불이 나 농장에 있던 돼지 800여 마리가 폐사했다.

1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3분쯤 부산 강서구 식만동 한 돼지사육농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약 1시간 30분만인 이날 오전 0시쯤 모두 꺼졌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돈사가 모두 불에 타고 농장에 있던 돼지 800여 마리가 폐사해 2억69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농장 주인은 “분만대기 중이던 어미돼지의 체온유지를 위해 온열기구 등 전기시설을 설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강서구의 한 돼지사육농가에서 불이 나 돼지 800여 마리가 폐사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소방 관계자는 “복층으로 된 농장의 2층에 분만실이 꾸며져 있고, 1층 보다 2층 피해가 큰 것으로 보아 2층 분만실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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