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주지훈 '하이에나', 일본서 리메이크 된다 [공식]

이승길 기자 2023. 9. 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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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 SBS 제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혜수, 주지훈이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하이에나'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

키이스트는 12일 "SBS 드라마 ‘하이에나'의 일본 리메이크작이 오는 10월 20일 TV도쿄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작의 정금자(김혜수)역은 일본 인기드라마 ‘언페어’, ‘파견의 품격’ 등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일본 최고의 여배우 시노하라 료코가 맡아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군다. 윤희재(주지훈)역은 뮤지컬 배우로 데뷔 후 NHK 드라마 ‘에일’, ‘푸른 하늘을 찔러라’ 등에서 활약하며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는 야마자키 이쿠사부로가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하이에나' 일본 리메이크 작품이 방영될 TV도쿄는 일본의 대표 민영 방송사 중 한 곳으로, 개국 이래 처음으로 리메이크한 한국 작품이 ‘하이에나’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해당 드라마는 TV도쿄뿐만 아니라 TV오사카, TV아이치, TV세토우치, TV홋카이도, TVQ큐슈 채널을 통해 방송될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및 일본 국내 OTT플랫폼 TVer에도 동시에 송출될 전망이다.

박성혜 키이스트 대표는 “‘하이에나’는 작년 중국에 리메이크 판권을 수출한 데 있어 일본 진출에 성공하며 동북아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일본 리메이크 계약은 특히 라이선스 사용 계약에 나아가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수입에 대한 배분 계약도 같이 이루어져 의미가 있다”며, “향후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과 미주 유럽 지역에 IP 판매를 확대하고 리메이크, 시즌제 드라마와 같은 다양한 사업 제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에나’는 상위 1% 하이클래스를 대리하는 변호사들의 피 튀기는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방영 당시 장태유 감독의 완성도 높은 연출과 김혜수, 주지훈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18%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신드롬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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