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지단' 불렸던 포그바, 도핑 양성 반응...최대 4년 선수 자격 정지 위기

금윤호 기자 2023. 9. 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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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프랑스 대표팀 대선배이자 전설적 미드필더로 꼽히는 지네딘 지단의 후계자로 꼽혔던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도핑 검사 후 양성 반응이 나와 선수 생명 최대 위기에 빠졌다.

포그바는 지난달 21일 우디네세전 경기 후 진행된 도핑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이 검출됐다.

이후 2차 검사 결과와 재판에 따라 포그바는 최소 2년에서 최대 4년까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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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 사진=유벤투스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때 프랑스 대표팀 대선배이자 전설적 미드필더로 꼽히는 지네딘 지단의 후계자로 꼽혔던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도핑 검사 후 양성 반응이 나와 선수 생명 최대 위기에 빠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유럽 매체들은 12일(한국시간) "포그바가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선수 자격이 중단됐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포그바는 지난달 21일 우디네세전 경기 후 진행된 도핑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이 검출됐다. 당시 포그바는 경기에 뛰지 않고 벤치에 머물렀으나 무작위 검사 대상자로 지목된 뒤 검사 결과 몸 안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테스테스테론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포그바는 일시적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사흘 안에 이탈리아도핑방지위원회(NADO)에 검사 결과를 반박하는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2차 검사 결과와 재판에 따라 포그바는 최소 2년에서 최대 4년까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유벤투스로 복귀했으나 지난해 7월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포그바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고자 수술이 아닌 재활을 택했으나 결국 같은 해 9월 수술대에 오르면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수술 이후에도 포그바는 사타구니와 햄스트링, 복근 등 여러 곳을 다치면서 '유리몸'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지난 시즌 교체로만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포그바는 뛰어난 체격과 개인기, 패스, 슈팅 능력까지 고루 지녀 지단의 뒤를 잇는 천재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재이적할 당시 1억 5천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서 골을 터뜨리며 프랑스의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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