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 괴물설'에.. 관리당국 "고양잇과 동물 추정"

이정용 2023. 9. 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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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정상의 호수인 천지에서 미확인 생물체가 유영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의 인터넷판인 환구망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한 관광객이 백두산 정상에서 촬영했다는 '천지의 미확인 생물체'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측 백두산 관리 당국은 "생물체의 실체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고양잇과 동물이라면 천지에서 헤엄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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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자료사진]

백두산 정상의 호수인 천지에서 미확인 생물체가 유영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측 백두산 관리 당국은 호랑이나 표범과 같은 고양잇과 동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의 인터넷판인 환구망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한 관광객이 백두산 정상에서 촬영했다는 '천지의 미확인 생물체'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관광객은 "백두산 정상에서 500m가량 떨어진 천지의 중심 지점을 촬영한 것"이라며 "신비한 생물체가 유영하며 움직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몸의 상체만 든 것처럼 보이는 물체가 물살을 가르며 유유히 앞으로 나가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 물체가 지나간 자리에는 가벼운 물결이 길게 일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백두산 천지에 실제 괴물이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측 백두산 관리 당국은 "생물체의 실체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고양잇과 동물이라면 천지에서 헤엄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호랑이나 표범이 백두산 일대에 서식하기 때문에 이들 동물 중 하나가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백두산 천지 속 괴생명체에 관한 루머는 6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난 1962년 한 사람이 백두산 천지 물속에서 괴생명체 2마리가 서로를 쫓는 것을 망원경을 통해 봤다는 이야기가 전해진 뒤 수차례에 걸쳐 천지에서 괴생명체를 봤다고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980년대 목격됐다는 '괴생물'은 천지에 서식하는 연어과 물고기라고 밝혔고, 중국중앙TV는 2009년 촬영된 천지에서 유영하는 여러 개의 물체가 양서류 동물인 것으로 결론 지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는 서방에도 존재합니다.


지난달 말 영국 스코틀랜드 네스호에 산다는 전설 속 괴물 '네시' 수색에 수백 명의 글로벌 탐사대가 첨단장비를 동원해 나섰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참가자들은 미지의 생물 존재를 확신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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