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부활할 수 있기를’ SON 절친 알리, 토트넘 시절 등번호 20번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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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놓았던 델레 알리가 에버턴에서 등번호 20번을 배정받았다.
알리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술과 약물에 의존해 선수 커리어를 이어갔다.
소속팀 에버턴도 알리가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줬다.
에버턴에서 등번호를 받은 알리가 과거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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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암울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놓았던 델레 알리가 에버턴에서 등번호 20번을 배정받았다.
에버턴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단의 등번호를 발표했다.
눈에 띄는 건 알리의 등번호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베식타스에서 에버턴으로 임대 복귀했던 그는 등번호 20번을 받았다. 자신이 전성기를 보냈던 토트넘 홋스퍼 시절과 같은 번호였다.
알리는 토트넘에서 뛰었을 때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이었다. 뛰어난 유연성과 테크닉, 타고난 신체 조건과 창의성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알리는 토트넘에서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DESK 라인’을 구축하며 황금기를 누렸다. 토트넘도 알리 덕분에 2016/17시즌 EPL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8/19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에서 날아올랐던 알리는 이후 기량이 급격히 떨어졌다. 토트넘에서 입지를 잃은 그는 2022년 1월 에버턴으로 떠났다. 지난 시즌에는 튀르키예 베식타스에서 임대 생활을 했지만 좀처럼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다큐멘터리 ‘All or Nothing’에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알리의 게으름을 지적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게으른 천재’라 불리기 시작했다.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알리는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더 오버랩’에 등장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알리는 “6살 때 집에 오던 어머니의 친구에게 성추행 당했다. 내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7살 때부터 담배를 피웠고 8살에 마약 거래를 시작했다”며 진솔하게 고백했다.
알리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술과 약물에 의존해 선수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는 “나는 악순환에 빠졌었다. 나에게 해를 끼치는 것에 의존하고 있었다. 매일 일어나서 훈련장에 가서 웃었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걸 외부에 보여줬지만 내적으로는 확실히 나와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알리는 튀르키예 임대 복귀 후 정신적인 치료를 받았다. 그는 “튀르키예에서 돌아왔을 때 수술이 필요했고, 정신적으로 나쁜 상태였다. 나는 정신 건강과 약물 중독 및 트라우마 때문에 재활 시설에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소속팀 에버턴도 알리가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줬다.
이번 시즌 알리는 에버턴에 남아 부활을 다짐했다. 튀르키예 시절에 당했던 부상으로 인해 아직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했지만 부상이 나으면 다시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에버턴에서 등번호를 받은 알리가 과거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에버턴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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