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 안성기, 한층 더 건강해진 근황...밝은 미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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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71)의 한층 밝아진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0일 배우 최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안성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안성기의 모습은 지난 8일 배우 이주영의 SNS에서도 포착된 바 있다.
안성기는 지난해 혈액암 투병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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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71)의 한층 밝아진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0일 배우 최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안성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유리잔을 들고 나란히 앉아 미소 짓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아티스트 컴퍼니 소속 배우로, 같은 회사의 선후배 사이다.
안성기의 모습은 지난 8일 배우 이주영의 SNS에서도 포착된 바 있다. 이주영은 당시 SNS에 “안성기 선생님을 8년 만에 뵈었다”며 안성기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주영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이셨던 선생님이 아무도 모르는 신인배우에게 단편영화 잘 봤다고 해주시고 이름을 불러주시며 어색해하던 저를 아빠같이 챙겨주셨던 따뜻한 마음의 여운이 몇 년 동안 가시지 않았다”고 안성기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8년 만에 선생님과 같은 회사 식구로 다시 뵙게 되었다. 참 영광이고 감회가 남다르다. 제 인생의 잠깐의 시간에 따뜻한 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안성기는 지난해 혈액암 투병 소식을 알렸다. 그는 2019년 혈액암 판정을 받고 치료해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6개월 만에 재발 사실을 확인하고 2년 넘게 투병 생활에 들어갔다.
안성기는 지난 4월 개최한 제4회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지난해 9월 이후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비췄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건강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시기 건강 문제가 생겨 한동안 투병 생활을 해왔지만, 이제 다시 거의 건강을 회복했다. 남은 제 삶에서 열정을 다해 우리 사회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 신명을 바치려는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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