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싱크탱크 “北 전술핵 공격잠수함 공개 다음은 SLBM 발사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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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공개한 이른바 '전술핵 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함을 사용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워싱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북한 전문매체 비욘드패럴렐(Beyond Parallel·분단을 넘어)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이 김군옥영웅함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가장 주목할만한 변화는 돛 후미에 장착된 10개의 각기 다른 미사일 발사구를 갖춘 대형 구조물"이라며 " 미사일 해치의 크기가 다른 것은 이 잠수함을 사용해 다양한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의도를 강력하게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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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공개한 이른바 ‘전술핵 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함을 사용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매체는 다만 “구체적인 시험 시점은 미지수”라며 “신포급 잠수함이 2014년 7월 위성 사진에 처음 포착된 이후 1년 반 가까이가 지난 2015년 11월28일에야 SLBM인 ‘북극성1호’를 시험발사했다”고 예를 들었다. 또 “북한이 탄도미사일잠수함 기술을 어떻게 진전시킬지는 분명하지 않다”며 “북한은 현재 17~20기의 로미오급 잠수함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 중 하나가 김군옥영웅함으로 개조됐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김군옥영웅함이 핵잠수함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북한은 이 잠수함이 전술핵공격잠수함이라고 발표했지만, 잠수함 자체는 원자력이 아닌 디젤을 동력으로 한다는 점에서 오해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신형 잠수함은 기존 북한의 로미오급 잠수함을 개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확정적 분석은 이르지만, 위성 사진을 토대로 한 분석 결과 최소한 전체적인 잠수함 길이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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