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 '6·25전쟁사'·'북한학' 교육시간·학점 모두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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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사관학교가 6·25전쟁사와 북한학 과목의 교육 시간과 이수 학점을 확대했거나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군에 따르면 공사는 기존 8시간이던 6·25전쟁사 교육 시간을 올해 2학기부터 19시간으로 늘린 데 이어 내년 1학기부터는 21시간까지 확대한다.
'한국사', '충무공과 한국 해군', '해전사' 과목에서 2~3시간(1주) 진행하던 6·25전쟁사 교육도 최대 9시간(3주)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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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육·해·공군사관학교가 6·25전쟁사와 북한학 과목의 교육 시간과 이수 학점을 확대했거나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군에 따르면 공사는 기존 8시간이던 6·25전쟁사 교육 시간을 올해 2학기부터 19시간으로 늘린 데 이어 내년 1학기부터는 21시간까지 확대한다. 해당 과목에 부여된 학점도 5학점에서 6학점으로 조정했다.
해사는 '북한학' 등 2개 과목을 기존 선택과목에서 모든 생도가 배워야 하는 필수과목으로 변경했다. '한국사', '충무공과 한국 해군', '해전사' 과목에서 2~3시간(1주) 진행하던 6·25전쟁사 교육도 최대 9시간(3주)으로 늘렸다.
육군 제3사관학교는 기존 선택과목이던 '북한정치론'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했고, 6·25전쟁사 내용이 포함된 '군사전략론'을 신설했다. 생도들은 졸업하려면 이 과목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기존 '전쟁과 전쟁법' 과목은 '6·25전쟁사'로 개편했다.
학군장교(ROTC)를 양성하는 육군학생군사학교는 이달부터 11월까지 각 학군단에서 시범 교육하는 6·25전쟁사를 내년부터 정식 채택한다.
앞서 육사는 선택과목이던 '6·25전쟁사', '군사전략', '북한' 등 세 과목을 내년부터 공통필수 과목으로 전환한다고 지난 2월 밝힌 바 있다. 모든 생도가 반드시 수강해야 하는 공통필수 세 과목의 총학점도 9학점에서 10학점으로 늘어난다.
각 사관학교 측은 생도들이 미래 군 리더로서 정체성과 확고한 국가·안보·역사관 확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6·25전쟁사 교육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6·25전쟁사를 사관학교 선택과목으로 전환한 문재인 정부의 조처를 즉시 시정하라고 국방부와 각 군에 촉구한 바 있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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