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아카데미’ 나영, 1차 미션 중간집계 1위..국가별 투표현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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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출신 나영이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1차 미션 중간집계 1위를 차지하면서 지역별 투표율과 참가자별 득표 현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간집계 발표 이후 '나영 1위는 대한민국 팬들이 밀어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지만, 투표율에 비추어 본다면 이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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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대한민국 출신 나영이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1차 미션 중간집계 1위를 차지하면서 지역별 투표율과 참가자별 득표 현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림픽에 출전한 자국 선수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결집한 표심이 자국 참가자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얼마나 위력을 발휘했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2일 하이브가 공개한 국가별 투표의 중간집계 현황에 따르면, 가장 많은 팬들이 투표에 참여한 지역은 미국으로 총투표의 19.2%를 차지했다. 투표자 5명 가운데 한 명이 미국인인 셈이다. 투표 참여가 두번째로 높았던 지역은 필리핀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나영이 1위에 올랐지만 대한민국 팬들의 투표 참여율은 3%로 8위에 머물렀다. 일각에서는 중간집계 발표 이후 ‘나영 1위는 대한민국 팬들이 밀어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지만, 투표율에 비추어 본다면 이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하이브 측은 “6명의 참가자에게 투표할 수 있는 이번 투표의 특성상 자국 출신에게 지지를 보냈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표심은 가창력과 댄스실력, 호감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한민국의 투표율이 8위였지만 나영이 1위에 오른 것은 글로벌 팬들이 6명 가운데 1명을 나영으로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미국에서 톱 6를 대거 배출하지 못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 출신으로는 라라 1명만 중간집계 6위에 겨우 이름을 올렸다. 이번 참가자 스무명 가운데 미국인이 6명(30%)에 달해 표가 분산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투표율 2위에 오른 ‘필리핀의 힘’도 이번 투표에서 특이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실제 유일한 필리핀 출신 참가자인 소피아는 중간집계에서 2위에 올랐다. 소피아는 모국인 필리핀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중간집계 1위인 나영도 미국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했으나 두번째 많은 지지를 보인 나라는 필리핀이었다. 중간 집계 5위에 오른 대한민국 윤채 역시 대한민국이 아닌 필리핀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하이브 측은 “아직은 투표 초반의 중간집계를 바탕으로 지역별 투표 경향성을 분석했기 때문에 향후 표의 결집도에 따라 당락에 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는 6명을 선택하는 이번 투표의 특성상 동서양에서 고른 지지를 얻는 참가자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중간집계 결과대로라면 아직 10% 이상 득표한 참가자가 없다. 참가자간의 득표율 격차도 1% 안팎에 불과하다. 투표 참여 지역이 120곳을 넘고, 총 6명에게 투표를 할 수 있는 위버스의 투표 시스템을 고려할 때 최종 결과에는 다양한 변수가 나타날 수 있다. 나영과 소피아의 1, 2위가 지켜질지, 다른 지역 참가자들이 글로벌 팬심을 자극하며 투표 후반에 몰표를 받았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는 한국시간 9일 오전 4시 1차 미션 팬 투표 중간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1차 미션 최종 투표는 다음날인 10일 오후 4시 마감됐고 현재 집계 중이다. 주최 측은 참가자별 득표수와 유튜브 ‘좋아요’ 수 등을 반영한 2차 미션 진출자 명단을 17일 0시에 위버스, 유튜브 채널 ‘하이브 레이블즈 플러스(HYBE LABELS +)’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톱 6에게는 2차 미션에 바로 진출할 수 있는 ‘탈락 면제권’이 주어진다. /mk3244@osen.co.kr
[사진]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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