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과 1~2년 더?..."재계약은 당연해" 낙관적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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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토트넘 훗스퍼의 재계약에 대해 '낙관적인' 예측이 나왔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연장하려고 한다. 이미 비공식 회담이 열렸다"라고 전했다.
그는 "손흥민이 재계약 제안을 받지 않는다면, 충격을 받을 것. 그의 계약 기간은 2년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손흥민은 클럽의 주장이다. 그의 나이는 30대지만, 1~2년 더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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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손흥민과 토트넘 훗스퍼의 재계약에 대해 '낙관적인' 예측이 나왔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다. 함부르크와 바이어 레버쿠젠을 거치며 경험을 쌓은 그는 2015년 8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부름을 받아 토트넘에 입성했다. 국내에선 이영표에 이어 토트넘 '2호' 선수가 됐으며 팬들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품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3000만 유로(약 428억 원). 이적 당시 로베르토 솔다도, 에릭 라멜라와 함께 클럽 레코드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호기롭게 프리미어리그(PL)에 도전장을 내민 손흥민. 첫해는 쉽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주전'을 기대하고 토트넘에 왔지만 현실은 로테이션 자원. 제한적인 출전 시간으로 인해 무언가를 보여주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컵 대회 포함 40경기 8골 5어시스트. 당시 손흥민은 자신의 상황에 좌절해 독일 복귀를 고려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설득으로 팀에 남았다. 이후 날개를 펴기 시작했다. 2016-17시즌 주전으로 자리 잡은 손흥민은 팀의 '에이스'가 됐다. 매 시즌 꾸준히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며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과 함께 유럽을 호령했다. 중상위권이던 토트넘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까지 갖췄다.
그렇게 토트넘에서 역사를 만들었다. 2021-22시즌엔 리그에서만 23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선정됐다. 이로써 그는 유럽 5대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2022-23시즌엔 심각한 부진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리그 10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번 시즌엔 더욱 중요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케인이 팀을 떠남과 동시에 새로운 '캡틴'으로 선정된 것. 활약은 좋았다. 리그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케인이 수행한 플레이 메이커의 역할을 담당하며 팀을 이끌었고 4라운드에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현 스쿼드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여겨지는 손흥민. 이에 최근엔 재계약과 관련한 이야기도 나왔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연장하려고 한다. 이미 비공식 회담이 열렸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 역시 낙관적인 예측을 했다. 그는 "손흥민이 재계약 제안을 받지 않는다면, 충격을 받을 것. 그의 계약 기간은 2년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손흥민은 클럽의 주장이다. 그의 나이는 30대지만, 1~2년 더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아시아 전역에서 엄청난 평판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구단에 많은 금전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가 벌어들이는 돈이 새로운 계약을 쉬운 일로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가 계약을 체결하고 싶은지 아닌지는 별개의 문제다. 나는 그가 현재 매우 행복한 상태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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