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통화 강세·유가 안정에 약달러…환율, 장중 1325원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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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5원까지 하락했다.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강세와 국제유가 안정세에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전날 아시아 통화 강세와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며 글로벌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다만 1320원 초반대에선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 저가매수 물량이 들어오며 환율 하단을 지지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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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104.60, 글로벌 달러 약세
오는 13일 美 8월 CPI 발표에 관망세 클 듯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증시서 순매도 우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5원까지 하락했다.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강세와 국제유가 안정세에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1원) 대비 5.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5원 내린 1325.6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아시아 통화 강세와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며 글로벌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8시 기준 104.60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일본은행(BOJ)과 인민은행은 각각 적극적인 구두개입에 나서며 엔화, 위안화 약세를 방어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하루 앞둔 만큼 외환시장에 관망세도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20원 초반대에선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 저가매수 물량이 들어오며 환율 하단을 지지할 가능성도 높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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