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FTX發 악재에 급락…34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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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FTX의 대규모 매각을 앞두고 2% 넘게 급락했다.
지난주 유지하던 3500만원대를 반납하고 3400만원 초반대까지 밀린 모습이다.
지난해 파산한 글로벌 코인거래소 FTX가 오는 13일 법원에서 자산 처분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점쳐졌기 때문이다.
현재 FTX가 보유한 4조원 규모의 코인이 시장에 유통될 경우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심을 위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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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솔라나·리플도 줄줄이 하락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FTX의 대규모 매각을 앞두고 2% 넘게 급락했다. 지난주 유지하던 3500만원대를 반납하고 3400만원 초반대까지 밀린 모습이다. 이더리움과 리플, 솔라나 등 FTX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주요 알트코인들도 줄줄이 하락 중이다.
12일 오전 8시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7% 하락한 3429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50% 떨어진 3432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65% 밀린 2만5146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 낙폭은 더 크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66% 떨어진 211만원을, 업비트에서는 3.99% 하락한 211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4.14% 밀린 155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이날 급락세는 전날 제기된 FTX발 악재 탓이다. 지난해 파산한 글로벌 코인거래소 FTX가 오는 13일 법원에서 자산 처분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점쳐졌기 때문이다. 현재 FTX가 보유한 4조원 규모의 코인이 시장에 유통될 경우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심을 위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FTX가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주요 가상자산들은 이미 전날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FTX 자산 매각 소식을 악재로 반영한 결과인 셈이다. 이날 오전 9시 코인마켓캡 기준 솔라나는 전날 대비 3.04% 떨어진 17.71달러에, 리플은 4.76% 빠진 0.474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테슬라 수퍼컴 기대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25%, S&P500지수는 0.67% 각각 올랐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지수는 1.14% 뛰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0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0·공포)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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