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재명 체포안, 추석전이면 부결 이후면 가결…건강회복이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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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지 말지는 이 대표 얼굴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그렇게 보는 근거로 "아무래도 신체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 대표가) 추석 전 단식을 끝낼 것"이라며 "그럼 추석 후엔 건강을 회복, 건강한 상태로 있으면 이재명 대표 동정론이 없을 가능성이 많아 비명계 의원들이 체포동의안에 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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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지 말지는 이 대표 얼굴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가 초췌한 모습이라면 부결, 건강을 회복한 모습이라면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12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곧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 체포동의안을 국회로 넘길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 체포동의안이 가결, 혹은 부결될 것이지에 대해 "시기에 따라서 좀 달라질 것 같다"며 "추석 전에 올라오면 부결, 추석 후에 체포동의안이 올라오면 가결될 것 같다"고 점쳤다.
그렇게 보는 근거로 "아무래도 신체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 대표가) 추석 전 단식을 끝낼 것"이라며 "그럼 추석 후엔 건강을 회복, 건강한 상태로 있으면 이재명 대표 동정론이 없을 가능성이 많아 비명계 의원들이 체포동의안에 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하지만 "단식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에서 감옥에 보낸다면 지지자들한테 강한 비난을 받기에 아마 비명계 의원들이 (가결표 던지기를 주저할 것)"이라고 했다.
체포동의안을 추석 후 처리할 경우 "이재명 대표가 건강한 상태이기에 한 50~60명 정도가 체포동의안 찬성 쪽으로 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렇기에 "(이 대표와 친명계는) 찬성표를 못 던지게끔 투표장에 안 가는 방식을 취할 것 같다"며 "그러면 누가 들어가는지, 누가 반란 세력인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비명계 부담이 상당히 커질 것"이라며 이 대표 노림수는 표결 거부라고 주장했다.
한편 오는 10월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질 경우 '김기현 책임론', 그에 따른 지도부 교체 가능성도 있다는 일부 관측에 대해선 "굉장히 큰 격차로 지면 그렇게 될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서 작은 격차로 지면 책임론에 휩싸일 것 같지는 않다"고 김기현 대표를 엄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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