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슈퍼컴 도조’에 주가 10% 급등…“기업가치 663조 올려줄것” [월가월부]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3. 9. 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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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목표주가 250달러→400달러”
아이폰 15 발표 앞둔 애플은 0.6% 상승
나스닥 1.1% 등 3대 주요지수 모두 ↑
테슬라가 개발한 슈퍼컴퓨터 ‘도조’ [사진 출처=도조]
테슬라 주가가 장미빛 슈퍼컴퓨터 전망에 따라 무려 10% 이상 올랐습니다. 뉴욕 증시는 3대 주요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13포인트(0.25%) 상승한 3만4663.72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97포인트(0.67%) 상승한 4487.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36포인트(1.14%) 상승한 1만3917.8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증시에서는 단연 테슬라가 돋보였습니다. 이날 테슬라는 전날보다 10.09% 상승한 273.5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주가 상승의 배경은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60% 상향 조정한 것입니다.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의 상향의 이유로 언급한 것은 슈퍼컴퓨터 ‘도조’입니다.

테슬라 도조 컴퓨터 내부에는 25개의 D1 칩으로 구성된 ‘훈련 타일’이 거대하게 연결된다. [사진 출처=테슬라]
도조는 테슬라 전기차의 주행 데이터에 기반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입니다. 모건스탠리는 “도조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지만 장기적으로 자동차산업을 넘어 확장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도입하고 있는 도조가 테슬라의 평가가치에 5천억 달러를 더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12일 아이폰 15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의 주가는 0.66% 상승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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