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중국서 대규모 방한마케팅···국경절 유커 잡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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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7년 만에 중국에서 대규모 한국관광 마케팅 행사를 개최한다.
문체부는 "지난 8월 10일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발표 이후 9월 4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특히 상하이 대형 쇼핑몰(환치유강)에서 열리는 상하이 'K관광 로드쇼' 는 2016년 '청두 한국문화관광대전' 이후 7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여는 대규모 한국 관광 마케팅 행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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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7년 만에 중국에서 대규모 한국관광 마케팅 행사를 개최한다. 중국의 단체관광 재개와 10월 국경절 연휴을 앞두고 중국인관광객(유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차원에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13일 베이징, 15일부터 17일까지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미란 제2차관이 참석해 중국 관광업계와 소비자들에게 K관광을 세일즈한다.
문체부는 “지난 8월 10일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발표 이후 9월 4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특히 상하이 대형 쇼핑몰(환치유강)에서 열리는 상하이 ‘K관광 로드쇼’ 는 2016년 ‘청두 한국문화관광대전’ 이후 7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여는 대규모 한국 관광 마케팅 행사”라고 설명했다.
우선 13일 베이징 ‘K관광 로드쇼’는 한중 여행업계의 교류망 재건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행사로 진행한다. 베이징 포시즌호텔에서 서울, 부산, 제주, 인천, 대구, 경기, 충북, 강원, 전남 등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와 32개 중국 전담여행사, 호텔과 면세점, 항공사와 테마파크 등 64개 기관이 참여해 베이징 지역 여행사, 온라인여행플랫폼(OTA) 등 8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을 마케팅하고 한중 여행업계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후에는 상하이로 옮겨 15일부터 17일까지 행사를 이어 간다. 15일에는 서울, 부산, 제주, 인천, 대구, 광주, 대전, 경기, 충북, 강원, 전남, 전북, 경남등 한국 13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71개 기관, 중국 상하이 지역 관광업계 77개 기관이 참가하는 한중 관광업계 세미나와 B2B 행사를 연다.
16일과 17일에는 상하이 환치유강 쇼핑몰에서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K관광 마케팅 행사를 개최한다. 중국인 방한 관광시장의 프리미엄화를 위해 특색 있는 K관광 콘텐츠를 전면 앞세우고 중국 MZ세대를 겨냥한 K뷰티 체험 등 K컬처와 연계한 관광 상품과 다양한 신규 지역 관광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중국 3대 온라인여행플랫폼인 씨트립, 취날, 퉁청과도 협력한다. 16일 씨트립과 함께 호텔과 항공권을 현장 생중계로 판매하고, ‘K관광 로드쇼’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9월 15일부터 한 달간 취날·퉁청에서 ‘한국여행의 달’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장미란 문체부 차관은 13일 베이징에서 라오췐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13일부터 16일까지 베이징과 상하이 로드쇼 현장을 방문해 직접 K관광을 세일즈하고, 중국 현지에 참석한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장 차관은 “중국인 방한 관광 회복이 한국 관광산업 재도약과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만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중국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직접 뛰겠다”라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중국의 국경절 연휴기간(9. 29.~10. 6.)은 대표적인 여행 성수기로,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국경절 연휴기간에는 일일 중국인 관광객 수가 평소보다 39%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문체부는 중국인 한국 단체관광 재개 이후 첫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인 유치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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