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으로는 못 그리는 정교한 새김·표현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에 위치한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인쇄문화의 꽃-동아시아 고판화 명품 특별전'을 개최한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의 한선학 관장은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장하고 있는 6000여 점 중 고서, 고판목, 대형 고판화 등 70여 점을 선별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에 위치한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인쇄문화의 꽃-동아시아 고판화 명품 특별전’을 개최한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의 한선학 관장은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장하고 있는 6000여 점 중 고서, 고판목, 대형 고판화 등 70여 점을 선별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에서는 도교 판화의 압권이라 불리는 옥추보경 등 강원도 지정문화재 7건을 비롯해 정교한 새김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일본의 ‘관경만다라’ 판목 등을 볼 수 있다. 이 밖에 ‘보국안민’(保國安民) 글자를 새긴 동학 태극기 목판(사진)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 관장은 “붓으로 표현할 수 없는 디자인도 판화는 해낸다”면서 “박물관에 있는 모든 고판화에 담긴 수많은 디자인은 불교미술 관계자, 미술학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영감을 주고 우리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할당량 채워라… 남편도 가담 ‘3년간 2500회 성매매 강요’
- 단식 중인 이재명 찾아 눈물 흘린 박지현…“회복식 만들어드릴 것”
- 치매 엄마 어떻게 돌봤어요?… 사랑으론 못해, 의무로 하는 거지[소설, 한국을 말하다]
- “오메가시계, 수십 만 원에 살 수 있는 기회”…고액 체납자 압수품 공개 경매
- 수달이 ‘꿀꺽’, 훔쳐먹은 잉어 50마리 가격이…1억6000여만원 달해
- 기록적 폭우에 190억원 고급 주택 위태위태…불법 개축으로 피해 입어, 복구에 85억원 예상
- 美 “국제적 왕따 만나 무기지원 구걸…북러 무기 거래시 주저없이 제재”
- 美 합참의장 “우크라, 30∼45일은 더 싸울 수 있어”…그 뒤 우기 오면?
- 5성 장군이 무릎꿇고 귓속말…“김주애 후계 수업”
- 김준호, 김지민母와 압박면접 “첫만남에 거짓말…우리 딸이 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