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러에 군 서열 1∼2위 수행...위성·잠수함·포탄 담당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군부 실세들이 대거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그제(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며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주요 간부들이 수행하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수행단에는 최선희 외무상과 군 서열 1∼2위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이 포함됐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무기거래를 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군사정찰위성이나 핵 추진 잠수함 관련 인물들도 수행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박태성 당 비서는 군사정찰 위성 발사를 위해 설치한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김명식 해군 사령관은 핵 추진 잠수함 기술이나 해군 중심의 북러 연합훈련에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조춘룡 당 군수공업부장은 러시아에 제공할 재래식 포탄 생산 등과 관련이 있는 인물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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