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선수생명 최대위기…도핑 양성반응, 최대 4년 출전 정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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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 받았던 폴 포그바(30‧유벤투스)가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이며 선수 생명 최대 위기에 놓였다.
로이터 통신은 12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포그바가 도핑 테스트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지난달 20일 유벤투스와 우디네세의 경기 후 진행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성분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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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 받았던 폴 포그바(30‧유벤투스)가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이며 선수 생명 최대 위기에 놓였다.
로이터 통신은 12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포그바가 도핑 테스트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지난달 20일 유벤투스와 우디네세의 경기 후 진행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성분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포그바는 최대 4년의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 징계가 확정된다면 회복이 쉽지 않은 타격이다.
포그바는 뛰어난 신체능력과 함께 출중한 개인기를 앞세워 세계적인 선수로 평가 받았다. 그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유벤투스에서 뛰었으며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이력이 있다.
포그바는 2011년 맨유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이듬해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4연패,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를 경험한 포그바는 2016년 전 소속팀 맨유로 돌아갔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8900만파운드(약 1480억원)로 구단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맨유에서 잦은 부상과 감독들과의 갈등으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맨유에서는 부침을 겪었지만 포그바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준우승,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클럽 생활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간 포그바는 이적 직후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고생했다. 2022-23시즌 막판에 복귀한 포그바는 올 시즌에도 벤치 멤버로 활약 중이다.
프랑스 매체 RMC는 "포그바는 3일 내로 반론할 증거를 제출해야 한다. 2차 도핑 테스트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다면 강력한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포그바 측은 "아직은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단 한가지 확실한 것은 포그바는 결코 규칙을 어길 의도가 없었다는 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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